[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컨버전스 리서치의 <The Battle for the American Couch Potato: OTT and TV>에 따르면 스트리밍 TV 서비스의 구독 수익은 2024년에 17% 증가하여 6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적어도 2026년까지 구독 수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에 가입하는 순 가입자 수의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다.
보고서는 2023년 말에는 미국 전체 가정의 60%가 유료 TV를 구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통해 OTT 및 스트리밍 콘텐츠로의 대규모 전환이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 컨버전스는 이러한 코드 커터/코드 네버 가구가 2023년 말 7,900만 가구에서 2026년 말에는 미국 전체 가구의 7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컨버전스는 2024년이 2023년보다 순 가입자가 더 많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2024~2026년에는 2021~2023년보다 평균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에 4억 9,7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총 유료 OTT 구독 수는 2023년 이전의 두 자릿수 성장에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보고서에서는 광고, 가격,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OTT 구독 서비스의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컨버전스는 미디어 기업들이 스트리밍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면서 구독료를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대 OTT 제공업체를 기준으로 2022년과 2023년 미국 내 평균 가격 인상률이 11%였으며 2024년 가격 인상률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가 포함된 OTT 상품은 광고가 없는 유사한 상품에 비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평균 45% 감소)가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연구는 또한 2023년에 미국 케이블, 위성, 통신사 TV 가입자가 12% 감소한 776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2024년에는 13% 감소한 710만 명의 TV 가입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진은 2026년에는 15%로 더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2023년 케이블, 위성, 통신사 TV 수익은 10% 감소한 776억 달러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11%, 2026년에는 13%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컨버전스는 2023년에 미국 가정용 브로드밴드 가입자가 370만 명 이상 추가되어 2022년보다 증가하고 매출은 6% 증가한 9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24~2026년 전망은 더 완만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블이 주거용 광대역 가입자 중 가장 큰 점유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케이블의 연간 순증가 점유율은 주로 티모바일과 버라이즌에 의해 급격히 감소했다.
한편, 구독 수익 예측은 넷플릭스, 디즈니/훌루,아마존, WBD가 주도하는 90개 이상의 OTT 서비스(50개 이상의 제공업체)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