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케팅 단어, "피봇(Pivot)"

올해의 마케팅 단어, "피봇(Pivot)"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12.1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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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고의 마케팅업 용어, 가상(virtual), 민첩성(agility), 탄력성(resiliency) 선정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미국광고주협회(Association of National Advertisers) 회원들의 투표 결과, 2020년 올해의 마케팅 단어로 '피봇(Pivot)'이 선정되었다고 미디어포스트가 보도했다.

2020년 최고의 마케팅업계 용어로는 "가상(virtual)", "민첩성(agility)" 및 "탄력성(resiliency)"이 선정됐다. 

피벗은 '프로그래머틱'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던 2014년부터 회원 투표를 시작한 ANA가 선정한 올해의 일곱 번째 마케팅 단어를 의미한다. 그동안 '콘텐츠 마케팅'(2015), '투명성'(2016), '인공지능'(2017), '브랜드 목적'(2018), '개인화'(2019)가 선정됐다.

"피봇"은 미국과 세계 최고의 마케터들 중 다수가 코로나와 경제적 불확실성에 적응하기 위해 그들의 사업 모델과 전략을 주도해야 했던 1년 동안 적절한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ANA는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CMO 그룹인 글로벌 CMO 성장 협의회(Global CMO Growth Council) 회원들에게 “2020년 마케팅은 어떻게 전환되었는가?”라고 물었다.

마스터카드의 최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라자 라잠나르(Raja Rajamannar)는 ANA가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물리적 경험에서 디지털 경험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ANA의 글로벌 CMO 성장 협의회 회원인 라잠나르는 급변하는 마케팅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마케터들이 피벗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곧 출간될 책 <Quantum Marketing>에서 말하고 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것을 '집에서는 값을 매길 수 없는(Priceless At Home)' 브랜드 구축이라고 부른다"면서 "이것은 단순히 광고가 아니라 좋은 시절과 좋지 않은 시기에 브랜드를 움직이는 모든 활동의 집합적 결과이며, 예산이 사라졌다고 해서 브랜드 구축 노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맥도날드의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 마케팅 및 디지털 고객 경험 담당자인 모건 플랫리(Morgan Flatley) ANA 회원은 "대유행이 시작되자 가용성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후 우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우리의 음식을 즐기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먼 이 새로운 세계에서 더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리고 나서 우리는 최전방 대응자들을 지원하는 "Thank You Meals"에 관한 메시지로 이동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소비자가 우리의 메시지를 안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우리 커뮤니티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불안과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트리니티 헬스(Triinity Health)에 의존했다.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은 우리의 환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동료들과 의사들도 돌봄을 제공할 때, 보살핌을 받고 사람들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선택들을 강조하기 위해 초점을 맞췄다. 의료 서비스는 국경 없게 됐다. 우리 모두는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지역사회와 계속 공유하고 있는 메시지다"라고 Trinity Health 최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겸 최고 경험자인 줄리 워싱턴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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