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just Growth Scholarship(애드저스트 성장 장학금) 마련할 계획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개발자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플랫폼 앱러빈(AppLovin)이 글로벌 모바일 앱 측정 및 마케팅 선두기업인 애드저스트를 인수하는 최종합의서를 체결했다.
애드저스트는 자사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독자적인 기업으로 운영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개별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 사는 조만간 인수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인수 발표는 앱러빈이 모바일 앱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미션을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년간 앱러빈은 개발자가 수익을 증대하고 수익화 관리에 들이는 시간을 큰 폭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사용자 경험을 보호하기 위해 MAX와 SafeDK 등 관련 솔루션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앱러빈은 애드저스트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구축해온 어트리뷰션(attribution, 광고성과 측정 기준)과 앱 분석 제품군의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애드저스트의 마케팅 플랫폼은 모바일 개발자들이 사용자 여정을 더욱 명확히 이해하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마케터들이 측정, 어트리뷰션 및 허위 트래픽 방지 솔루션을 통해 더욱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일조했다. 애드저스트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 라쿠텐(Rakuten) 및 텐센트(Tencent)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5만개 이상의 앱이 마케팅을 더 간편하고 더 스마트하며,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애드저스트는 전 세계 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6개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앱러빈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아담 포로기(Adam Foroughi)는 “앱러빈은 수년간 애드저스트팀과 긴밀하게 협업해왔다. 이번 발표로 우리가 한 팀이 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어트리뷰션 및 앱 분석 영역에 대한 애드저스트의 제품 우선 접근방식은 앱러빈이 걸어온 길과 유사하며 결이 같은 목표와 문화에서 탁월한 조합이 만들어졌다. 앱러빈은 애드저스트와 함께 모바일 앱 개발자들의 성장을 위해 마케팅 툴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저스트 공동 설립자 겸 CEO인 크리스찬 헨쉘(Christian Henschel)은 “애드저스트는 지금까지 고객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왔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변화가 자사의 기술과 노력을 반증한다. 앱러빈과의 협력은 자사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고 향후 앱 경제를 번성해 가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러빈과 애드저스트는 새로운 개발자들을 위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자 애드저스트 성장 장학금(Adjust Growth Scholarship)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 사는 앱 개발자들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영위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자원을 조달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모바일 앱 생태계 또한 계속해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모바일 개발자들에게 어트리뷰션과 앱 분석 툴, 마케팅, 수익화 그리고 제품 컨설팅 및 펀딩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Adjust Growth Scholarship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드저스트 공동 설립자 겸 CTO(최고기술책임자)인 폴 뮬러(Paul Müller)는 “애드저스트의 목표 중 하나가 앱 마케터들에게 세계 최초의 종합 올인원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었다. 앱러빈과 협력함으로써 비전을 현실화하고 모든 앱 마케터의 성장을 앞당기는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