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미래 병원 : 병원 브랜딩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Book] 미래 병원 : 병원 브랜딩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08.0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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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철, 정철 지음 / 신국판 / 456쪽 / 학지사

병원 경영자를 위한 ‘병원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것

2020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매일 약 세 개의 병원이 폐업하는 시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5.2%에 육박한다. 칠만 개에 육박하는 병원 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땅에서 의사가 개원만 하면 가족의 생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종언해 버린 것이다. 중소형 병원뿐 아니라 대형 병원들조차도 경쟁적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고객 유치에 매우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병원을 위한 ‘병원 브랜드’의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보다 격화될 것이다.

병원을 공공재(公共材)로 보는 사회적 시선과 의료산업의 여러 규제 장벽 가운데서 우리네 건강한 생활의 바탕이 되는 필수 서비스이며 보건의료 산업의 첨병이라고 할 수 있는 ‘병원’의 몸집은 비대해졌지만,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취약하다. 한마디로 병원 특히 중소형 병원들은 ‘브랜드’가 아니라 우리 동네 어떤 치과나 안과와 같은 ‘노브랜드(no-brand) 병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책에서 ‘미래병원’은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이 된 병원’이라고 주장한다. 병원의 본질적인 치유와 건강 증진이라는 의료 서비스의 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그 가치를 최종 의료서비스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며 그것이 바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브랜드로서 병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는 성공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100세 수명이 보편화될 ‘호모 헌드레드 시대’에 본서를 통해 국내 병원이 ‘미래병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길 바란다.

 


유승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로 ‘융합 미디어 트랙’과 ‘미디어 공학 & 창업 트랙’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The Univ. of Texas at Austin)에서 광고학(Advertising)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학 전에는 (주)제일기획에서 다년간 미디어/광고 실무를 담당했으며 학위 취득 후 로욜라대학교(Loyola University Chicago)에서 디지털/인터랙티브 광고(Digital/Interactive Advertising) 담당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한국광고학회, 한국광고홍보학회, 한국PR학회에서 연구이사 및 기획이사로 봉사하고 있다. 병원 마케팅과 브랜딩, 헬스케어 서비스 혁신,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광고PR 전략, 디지털사이니지, 소비자 및 광고심리학이 주요 연구 및 교육 분야다.

 

정철

의료 브랜드 전문가이자 기업가다. 카이스트(KAIST) 지식재산대학원(MIP)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 의료분야 브랜드 구축 전문사인 ㈜컨셉코레아를 설립해 CEO로서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선두 대학병원들의 브랜드 컨설팅을 지휘했다. 또, 30여개의 전문병원 및 중소병원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의료플랫폼기업인 ㈜닥스미디어(http://docsmedia.co.kr), 병원디자인 마켓인 메디브랜드(www.medibrand.co.kr), 그리고 메디컬디자인(www.medicaldesign.co.kr)을 경영하면서 현재 1,500여개의 병의원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의료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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