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은 새로운 기회,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타깃 마케팅 시작하라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은 새로운 기회,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타깃 마케팅 시작하라

  • 엄남현
  • 승인 2021.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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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헬스(Cannes Lions Health)는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헬스케어 분야만을 따로 신설한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입니다. 기존 TV, 인쇄, 디지털, 옥외 등과 함께 새롭게 신설된 칸 라이언즈 헬스는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과 중요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전문 광고대행사들이 새롭게 만들어 지고 있는 추세이며,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 회사들인 WPP 그룹, Omnicom 그룹, Publicis 그룹 등이 헬스케어 전문 광고대행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인지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canneslions.com/attend/whats-on/health
출처: https://www.canneslions.com/attend/whats-on/health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 전략

이러한 시대적 추세에 맞게 우리 정부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 전략'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 기술로 누구나 건강한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토대로,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 및 관리 시범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며, 인공지능을 신약개발에 활용해 신약개발을 위한 기간 및 비용을 단축하는 등 국가적 신약개발 역량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마트 임상시험 구축 사업을 통해 신약개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수요 창출, 규제 개선 등 전 주기 제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기술 확보에서 창업, 성장, 투자 회수를 거쳐 재투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역동적인 헬스케어 산업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1210000434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1210000434

기회는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에 있다. 환자의 잠재적인 니즈를 찾아라

이렇듯 정부는 헬스케어 관련 법률 완화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강력한 브랜딩을 구축해야 합니다. 마케팅 개념과 전략을 반영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헬스케어 시장에 외국 자본이 들어온다면 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헬스케어 브랜딩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중요한 시기라 볼 수 있습니다. 

마케팅은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타깃 마켓에게 가치를 생산하고, 소통하고, 또한 전달하는데 역할을 합니다. 요즘 마케터들은 제품 또는 서비스가 아닌 소비자들에서부터 기회를 찾습니다. 한번의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과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맺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최상위의 고객 만족을 통해 계속해서 같은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원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효과적인 마케팅 접근 방법은 환자들의 잠재적인 욕구를 발견, 환자들이 명확하게 요구하지 않은 새로운 헬스 서비스를 제공 등과 같은 환자들의 욕구를 상세한 조사를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환자들의 만족은 헬스케어 기관의 주요 목표가 되어야 하며, 환자들의 욕구와 기대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출처: https://hirschhealthconsulting.com/8-most-important-strategies-marketing-healthcare-practice

마케팅은 지출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다

그렇다면, 마케팅 활동을 통해 헬스케어 기업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일까요? 우선, 헬스케어 기업은 마케팅을 통해 경쟁적 우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가시성(visibility)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환자들에게 확고한 명성을 쌓을 수 있고, 소비자들의 욕구와 기대를 이해하고, 마지막으로 서비스 퀄리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이해함으로써 결국 헬스 서비스 마켓에서 강력하고, 효과적이고, 우세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강하고,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포지셔닝 하기를 원합니다. 헬스케어 기업 또는 기관들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활동들은 결국 소비자들의 신뢰도 증가로 이어지고, 경쟁적 우위라는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활동을 단순히 ‘지출(expenditure)’의 개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investment)’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병의원들은 마케팅 활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현재 국내 병원은 약 7만개 이상이 존재하고,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그 만큼 선택의 폭이 많이 넓어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교회의 십자가보다 병원의 십자가수가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는 아닐까요? 병원들도 마케팅 활동, 간단히 말해 블로그, SNS 광고, 환자들의 리뷰 및 답변 등과 같은 소극적인 마케팅 활동에서부터 지역의 케이블TV(CATV)를 통한 병원 이미지 광고, 극장광고, 신문 광고 등과 같이 전통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병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소비자들은 우수한 정보 서치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인들의 선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진화하듯이 병원들도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 맞게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병원 브랜딩을 위한 마케팅 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여야 합니다.

※ 닥스미디어(http://docsmedia.co.kr/) 칼럼을 공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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