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암병원 중 최고의 병원은 어디일까요? 미국 USNews가 발표한 암병원 TOP10에 따르면 지금은 고인이 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폐암 치료를 받은 곳으로 유명한 텍사스 대학병원 MD 앤더슨 암 센터 (The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다나 파버 암센터 (Dana Farber/Brigham and Women's Cancer Center)가 5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다나 파버 암센터의 특징
다나 파버 암센터는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있는 병원으로 4000여 명의 직원들이 연간 30만 명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700여 개의 임상실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특징은 암 연구원들의 연구 및 실험 결과를 의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자들에게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치료 결과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96%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나 파버 암센터의 마케팅 효과
다나 파버 암센터는 암 전문 치료 병원다운 캠페인으로 “당신은 암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의 암이 모르는 것은 당신에게는 우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Right now you may have cancer. But what your cancer doesn’t know is — You Have Us.”)라는 멋진 슬로건을 내세운 콘텐츠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시리즈 비디오 콘텐츠로 제작된 이번 캠페인은 다나 파버 암센터의 최첨단 시설들을 강조함과 동시에 병원 암환자를 치료하는 개인 접근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깃의 신뢰와 믿음을 쌓을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디오를 공유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비디오를 보고 질문이 있을 수 있는 미래 고객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콘텐츠 시대, 마케팅을 활용하라
우리는 지금 콘텐츠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떠한 콘텐츠로 정확한 타깃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지가 결정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의 화두인 소비자 참여, 즉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국내 병원들도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데 있어 브랜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 미디어라는 미래 고객들이 모여 있는 그곳을 통해 서로 이야기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바이럴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많은 소비자들이 광고보다는 그들이 자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반응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닥스미디어(http://docsmedia.co.kr/) 칼럼을 공유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