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모니터] 가족과 친구만큼 소중해진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 시장’에 대한 관심도 증가

[트렌드모니터] 가족과 친구만큼 소중해진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 시장’에 대한 관심도 증가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1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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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기간: 2021년 6월 25일~6월 30일
조사 대상: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프리미엄 펫 시장’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려동물을 가족이자 친구로 생각하면서 애정을 쏟는 반려인구가 많은 가운데, 최근에는 반려동물에게 고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펫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욱 가까워진 ‘반려동물’, 성인 10명 중 6명이 반려동물 양육 경험, 현재 양육 중인 소비자는 22.9%

‘반려동물’ 양육 경험이 없는 사람들(40.6%)은 “관리가 힘들 것 같고, 양육할 자신이 없다”는 이유를 주로 꼽아

성인 10명 중 6명(59.4%)이 반려동물을 양육해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이 우리 곁에 가까이 존재하는 대상이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지금도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반려인구가 22.9%였으며, 과거 양육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36.5%를 차지했다. 가족구성원의 숫자가 많을수록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1인가구 17%, 2인가구 17.8%, 3인가구 23.8%, 4인가구 26.1%, 5인 이상 가구 31.3%) 경우가 많은 특징이 두드러졌다.

과거에는 반려동물을 키웠으나 지금은 양육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키울 환경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41.9%, 중복응답)를 첫 손에 꼽았다.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은 것(40%)도 하나의 이유였지만, 대체로 관리가 힘들고(30.1%), 키우기 힘들며(20.5%),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19.2%) 현실적인 요건을 고려하여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양육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했다. 비경험자들 대부분 관리가 힘들 것 같고(52.7%, 중복응답), 양육할 자신이 없으며(49.5%),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38.7%), 집에 혼자 두고 다닐 수 없다(25.9%)는 이유로 반려동물의 양육을 꺼리고 있었다. 물론 동물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19.2%)도 적지 않았다.

 

반려동물 양육을 결정했던 가장 큰 이유는 “동물을 좋아해서”, 가족구성원이 원했거나, 또 다른 친구 및 가족을 만들려는 마음도 커

가장 많이 키워본 반려동물은 ‘강아지/개’, 주로 지인을 통해 분양 받았으며 반려동물 양육비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은 수준

반려동물 양육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키워본 반려동물은 단연 강아지/개(79%, 중복응답)였으며, 금붕어/열대어(32%)와 고양이(25.4%), 햄스터(20.5%)를 키워본 경험이 그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양육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51.7%,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30대 젊은 층과 미혼자 또는 자녀가 없는 기혼자가 동물에 대한 애정 때문에 반려동물의 양육을 결심한 경우가 많은 편이었다.

또한 가족구성원이 원했거나(35.4%), 또 하나의 친구 및 가족을 갖고 싶었거나(30.5%), 외로움을 달래고자(20.5%) 반려동물을 양육하게 되었다는 경험자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자녀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이유(14.6%)로 반려동물을 양육하게 된 경험은 아무래도 중장년층과 유자녀 기혼자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반려동물의 분양은 분양숍/애견숍(29.1%, 중복응답)보다는 주로 아는 지인(60.1%)을 통해 이뤄졌으며, 반려동물 양육 기간은 5년 이상(39.6%) 오래 키운 경험이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 양육비는 월 5만원 미만(28.3%)인 경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체로 15만원을 넘기지 않았다. 이러한 비용 지출에 대해서는 부담스럽다는 의견(26.3%)보다는 부담스럽지는 않다는 의견(58.9%)이 훨씬 많은 모습이었다. 반려동물 용품 구입시 주로 고려하는 요인은 품질(47.5%, 중복응답)과 가성비(44.4%), 반려동물의 취향(43.4%)이었다.

반려동물 양육으로 인한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또 하나의 친구와 가족이 생긴 것’, 정서적 유대감에도 큰 영향 끼쳤다는 평가

반면 반려동물 양육의 애로사항으로는 혼자 두고 외출 및 여행이 어렵고, 관리가 어려운 부분을 많이 지적해

반려동물 양육 경험이 가져다 준 긍정적인 변화로는 무엇보다도 또 하나의 친구 및 가족이 생긴 것(52.4%, 중복응답)을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했던 원래 목적이 그대로 이뤄진 것으로, 반려동물에게 애정을 쏟는 반려인구가 그만큼 많다는 해석도 가능케 한다. 또한 반려동물의 양육으로 인해 웃을 일이 많아지고(34.5%), 외로움을 달랬으며(33.5%), 가족 분위기가 활기차졌다(28.8%)고 말하는 경험자도 많아, 반려동물이 정서적 유대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밖에 아이들의 정서 함양(22.2%)과 책임감 고취(21.2%)에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가 중장년층과 유자녀 기혼자를 중심으로 많이 나왔다.

반면 반려동물 양육의 애로사항으로는 혼자 두고 외출하거나 여행하는 것이 힘들고(54.5%, 중복응답) 배설물과 털 관리가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간다(41.8%)는 점이 주로 많이 지적되었다. 이와 더불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대처가 힘들고(28.8%), 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다(21.9%)는 의견도 많은 편으로,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지적대로 반려동물의 관리가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 86% “반려동물은 내 가족과 다름 없어”, 82.5% “반려동물과 유대감이 있음을 자주 느껴”

코로나 이후 애정과 관심도 더욱 증가해, 주변에 반려동물 양육을 추천할 의향도 더 높아져(19년 55%→21년 59.4%)

반려동물 양육자에게 반려동물은 가족과 친구 같은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해볼 수 있었다.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응답자의 86%가 반려동물은 나의 가족과 다름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어떤 친구보다도 의미 있는 존재라는 평가도 69.4%에 달했다. 특히 30대 반려인이 반려동물은 가족과 다름 없고(94.2%), 어떤 친구보다 의미 있다(78.8%)는 생각을 더 많이 내비쳤다.

또한 반려동물은 감정적 교류와 정서적 공감의 대상이기도 했다. 반려인 10명 중 8명이 반려동물과 유대감이 있음을 자주 느끼는 편이며(82.5%), 반려동물을 통해 마음을 위로 받는 일이 많다(79.5%)고 밝힌 것이다. 더 나아가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자기 스스로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는 반려동물 양육자도 85.2%에 이르렀으며, 평소 반려동물에게 마음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경우(44.1%)도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을 많아지게 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증가한 것도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졌다. 반려동물 양육자 절반 가량(48.5%)이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운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증가 38.4%, 감소 6.6%)와 애정도(증가 37.1%, 감소 6.6%)도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전반적으로 반려동물 양육을 후회해 본 경험이 감소한(19년 37.2%→21년 28.8%) 반면 주변인들에게 반려동물 양육을 추천할 의향은 증가한(19년 55%→21년 59.4%) 변화만 봐도,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들이 반려동물에게 쏟는 애정의 크기와 만족도를 엿볼 수 있었다.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 중인 경우 반려동물에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의향도 상당히 높은 모습

반려인 72.1% “반려동물에게 들이는 비용 아깝지 않아”, 58.5%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려고 일찍 귀가하거나 집에 더 오래 머물러”

반려동물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는 반려동물 양육자들은 반려동물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의향도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의 72.1%가 반려동물에게 들이는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밝혔으며, 심지어 평소 자신에게 쓰는 비용은 아껴도 반려동물에게 쓰는 비용은 아끼지 않고 있는 반려인도 2명 중 1명(50.7%)에 이르렀다. 자신에게 쓸 돈을 아껴서라도 반려동물에게 쓰는 반려동물 양육자의 모습은 20대~30대 젊은 층(20대 61.7%, 30대 59.6%, 40대 34.5%, 50대 47.5%)에게서 더욱 많이 발견되었다. 실제 반려동물의 건강과 치료를 위해서라면 금전적 비용을 아끼지 않고(62.4%), 비용이 비싸더라도 질 좋은 사료나 간식을 구매하는(71.6%) 반려동물 양육자가 상당히 많아 보인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이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보면 따라서 하고 싶고(56.3%), 다른 집 반려동물이 잘 경험하지 못하는 좀 더 비싸고 좋은 것을 해주고 싶다(43.2%)고 말하는 반려인도 상당수로, 마치 자녀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는 부모의 모습처럼 반려동물을 대하는 반려인구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 비용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도 쉽게 엿볼 수 있었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 10명 중 6명(58.5%)이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에 일찍 귀가하거나 집에 더 오래 머무는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30대 반려동물 양육자가 반려동물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으려는 태도(65.4%)가 가장 강한 편이었다. 또한 반려동물의 규칙적인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내 시간을 기꺼이 내는 편이라는 반려인도 64.6%에 달했다.

점차 커지는 ‘프리미엄 펫 시장’,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의 72.9%가 프리미엄 용품을, 41.5%가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

향후 프리미엄 펫 용품 이용의향(78.2%)과 서비스 이용의향(67.2%) 상당히 높아, 영양제/건강기능식품과 여행상품에 대한 관심 많은 듯

이렇듯 반려동물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 반려인구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펫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으로, 실제 프리미엄 펫 용품을 구입한 경험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의 72.9%가 ‘프리미엄’ 사료/수제 간식(43.7%, 중복응답)과 영양제/건강기능식품(37.6%), 반려동물 전용 가구(25.8%), 목욕/미용 용품(19.7%) 등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구입해 본 프리미엄 용품이 없다는 응답은 27.1%에 그쳤다.

다만 프리미엄 ‘펫 서비스’의 이용경험(41.5%)은 적은 수준으로, 아직 프리미엄 펫 서비스의 이용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행 상품(14%, 중복응답)과 반려동물 전용 식사 서비스(12.7%), 반려동물 놀이터 및 유치원(10.9%), 펫케어 서비스(10.5%) 순으로 경험이 많은 편이었다.

향후 프리미엄 펫 상품의 구입 및 이용 의향이 높다는 점은 해당 시장의 전망을 밝게 예상케 한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의 78.2%가 프리미엄 펫 용품의 구입 의향을, 67.2%가 프리미엄 펫 서비스의 이용 의향을 내비친 것이다. 프리미엄 펫 용품 중에서는 영양제/건강기능식품(36.2%, 중복응답)과 사료/수제 간식(34.9%)이, 프리미엄 펫 서비스 중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행 상품(28.8%, 중복응답)과 장례 서비스(27.5%)가 구입 및 이용 의향이 가장 높았다.

 

‘펫팸족’과 ‘펫미족’의 증가 이유는 그만큼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 많아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가구의 증가와 자녀를 낳지 않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증가도 원인으로 많이 바라봐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이나 자신처럼 아끼면서, 자신에게 소비하는 비용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반려동물에게 비용을 지출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펫팸족(Pet+Family)’ 또는 ‘펫미족(Pet+Me)’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91.4%가 요즘은 반려동물에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바라봤으며, 반려동물한테 과하게 정성을 쏟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는데 공감하는 소비자도 84.8%에 달한 것이다. 이렇게 ‘펫팸족’ 또는 ‘펫미족’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65.8%, 중복응답) 보는 시각이 가장 우세했다. 연령에 관계 없이 공통으로 가장 많이 생각하는 이유로, 그만큼 반려동물을 나와 가까운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사회분위기가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실제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한 데서(39.5%) 이유를 찾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가 많아지고(58.8%), 반려동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52%), 자녀를 낳지 않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48%), 반려동물에게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반려인구가 많아졌다고 보는 시각도 강한 편이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자녀를 낳지 않고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사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변화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체 절반 가량(47.3%)이 자녀 없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괜찮은 삶의 형태라는 생각을 내비쳤는데, 젊은 층일수록 이러한 인식이 강하다(20대 62%, 30대 54.4%, 40대 44%, 50대 28.8%)는 점에서 앞으로 펫팸족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88% “반려동물 산업을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 직업군의 전망이 좋아질 것 같다는 예상(82.2%)도 지배적

전체 82% “반려동물 상품에 프리미엄 강조하는 경우 많아져”, 78.5% “프리미엄 펫 시장의 성장으로 동물 키우면서 빈부격차 느낄 수도”

향후 반려동물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전체 88%가 반려동물 산업은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연령과 결혼 및 자녀 여부, 반려동물 양육경험에 관계 없이 이런 전망은 공통적이었다. 다만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향후 양육 계획(계획 있음 38%, 계획 없음 47.7%)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었다.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함께 관련 보험 및 저축 상품이 많아질 것 같고(84%), 미용과 훈련, 헬스케어 등 반려동물 관련 직업군의 전망이 좋아질 것 같다(82.2%)는 예상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프리미엄 펫 시장의 급부상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소비자 82%가 반려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에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는 것을 체감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최근 SNS 등에서 고가의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를 과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느끼는 소비자도 73.9%에 달했다. 다만 이러한 프리미엄 펫 시장이 성장하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도 빈부격차를 느끼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78.5%)도 상당했다. 비록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것이 보기 안 좋다는 평가(38.8%) 자체는 적지만, 내심 과도한 비용을 쏟는 것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더 우려하는 것은 반려동물을 사람 취급하는 태도였다. 절반 이상(53.7%)이 반려동물을 너무 사람처럼 취급하는 것은 보기 안 좋다고 평가한 것이다. 물론 반려동물을 가족과 동일시하며 대하는 것이 보기 안 좋다(29.2%)는 의미는 아니며, 지나치게 사람처럼 대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라 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너무 사람처럼 취급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은 고연령층(20대 39.2%, 30대 46.8%, 40대 64.8%, 50대 64%)에서 특히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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