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우리나라 광고인들의 축제인 '2021 한국광고대회'가 3일 코엑스(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CREATE CHANCE IN CHAOS"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한국광고대회의 시작은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김낙회 회장은 "광고인들이 가장 잘하는 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크리에이티브한 솔루션을 찾아내는 것이다. 특히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광고는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광고인들이 힘을 합쳐 광고산업 전체 발전을 도모하고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또한 "광고산업진흥법을 통해 정부 기관에서 광고인들에게 힘을 주기 바란다."면서 "연합회도 광고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다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2021 한국광고대회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참석, 축하의 말을 전했다. 황희 장관은 "우리나라 광고산업은 출판, 방송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콘텐츠 산업으로 미디어 산업의 재정적 기반이자 다른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대한 산업이다. 또한 광고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에게 뜨거운 응원이 되고 있으며, 우리 문화의 힘은 전 세계에 알려주기 바란다."라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광고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광고인들이 재능과 열정이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국내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에 대해 포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유공자는 은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문체부 장관표창 7명이다.
은탑산업훈장은 김태형 (본명 김태윤) 원로 카피라이터가 받았다. 김태윤 카피라이터는 36년간 ㈜제일기획, ㈜웰콤 등에 재직하며 대한민국 광고계를 이끈 1세대 광고인으로서, 유한킴벌리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엘지(LG)디오스냉장고 ‘자장자장’ 등 수많은 흥행작과 광고제 수상 경력을 통해 우리 광고산업의 질적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 건강 상의 이유로 김태형 카피라이터 대신 아들인 김중원이 대리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김찬 스페이스몬스터컨텐츠 총괄 감독이자 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장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권창효 HS애드 전무, 오성수 대홍기획 상무, 박지영 한화커뮤니케이션 위원회 부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전훈철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대표이사, 임태상 제일기획 본부장, 이상화 블루오렌지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각각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원지훈 하쿠호도제일 상무, 안현철 제이브릿지컴퍼니 팀장, 이석호 코마스인터렉티브 대표이사, 최혁수 디퍼플 대표, 모경준 농심기획 부장, 강남구 나스미디어 전무, 이순임 한국광고주협회 과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이 날 행사에서 광고인 모두에게 따뜻함을 안겨준 '자랑스러운 한국 광고인’상 시상을 진행했다. 이 상은 작고하신지 2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후배 광고인들에게 귀감이 되어주신 故강정문 前 대홍기획 대표이사를 선정, 배우자 임혜옥 여사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누군가 먼저 만들고 걸어서 비로소 길이 되었습니다. 광고인 故 강정문 님께서 걸으시고 만드셨던 그 길을 저희 후배들이 걷고 있습니다. 연합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우리 광고인들의 감사와 존경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따뜻했던 2021 한국광고대회는 한국광고총연합회 창립 50주년 축하 떡케이크 커팅행사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