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츠, 러시아에서 사업 중단... 소유권을 현지 파트너에게 양도

덴츠, 러시아에서 사업 중단... 소유권을 현지 파트너에게 양도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3.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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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덴츠도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덴츠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있는 합작 투자의 소유권을 장기적인 현지 파트너에게 이전하는 과정에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계 에이전시 그룹은 러시아에서 파트너와 25년 동안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덴츠는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에서 합작 투자의 소유권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현지 파트너에게 이전하는 과정에 있으며, 이 파트너는 앞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러시아 비즈니스의 90% 이상은 현지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년 동안 덴츠와 클라이언트를 지원한 1,500명의 러시아 직원이 있기 때문에 이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덴츠는 "평화의 회복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와 세계 사회와 명백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덴츠는 덴츠X, 캐럿, 아이프로스펙트, 포스터스코프, 트래픽아이소바(TrafficIsobar) 등의 에이전시 브랜드로 러시아 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덴츠는 우크라이나에서 현지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운영되며 500명의 직원이 있다. 덴츠는 "전 세계, 특히 EMEA 지역의 덴츠 팀은 팀원과 가족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폴란드로 수송하고 다른 지역으로 일자리를 옮기고 파견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법률 및 주택 지원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덴츠 그룹은 우크라이나와 주변 지역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추가로 1억 엔(65만 파운드)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월 25일 우크라이나 적십자사에 긴급 구호로 제공된 250,000 파운드에 추가됐다.

한편, 덴츠는 WPP, 액센츄어, IPG, 퍼블리시스에 이어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한 대형 광고회사다. 하바스는 더이상 러시아에서 신규 투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하바스는 러시아에 제휴 관계가 있지만, 직원은 없다. 현재 옴니콤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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