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인터퍼블릭그룹(IPG)는 러시아에서 모든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WPP와 액센츄어에 이은 사업 중단 결정이다. Stagwell 역시 러시아에 있는 10인 사무실의 운영을 일시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필립 크라코프스키 IPG CEO는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침략이 시작되자마자 "우리는 즉각 모든 국제 제재를 적용하고 금지 당사자인 러시아 내 고객들에게 더 이상 그들과 협력하지 않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그 이후 그룹의 경영진이 "러시아에서의 우리의 사업과 관련된 행동 방침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성실함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옵션과 그 의미를 심층적으로 조사해 왔다"라고 말했다.
크라코프스키는 "비즈니스 결정 이상으로 이것은 어려운 도덕적 딜레마였으며,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러시아에 있는 약 200명의 동료를 버리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씨름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함께 일할 만큼 충분히 운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최근 병원을 포함한 민간인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크라코프스키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주 동안 시간을 들여 계획함으로써 러시아 팀은 최소 6개월 동안 직원들에게 지불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대차 대조표에 남겨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장에서 활동하는 비러시아계 클라이언트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경영과 운영의 모든 측면에 대한 통제권을 현지 리더십 팀에 이양함에 따라 향후 몇 주 동안 이들과 협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운영되는 IPG의 광고회사는 McCann, MullenLowe 및 FCB가 있고, PR회사는계열사인 PRP 그룹을 통해 운영되는 웨버 샌드윅과 2013년 계열사인 Comunica와 합작 투자로 모스크바에 사무실을 오픈한 Golin이 있다.
크라코프스키은 메모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IPG 및 직원의 지원도 강조했다.
"우리 중 일부는 난민이 새로운 나라에 도착할 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우겠다고 제안했으며, 다른 일부는 실향민 우크라이나인을 집에서 수용하고 있다. 동유럽에 있는 우리 에이전시 중 일부는 위기를 피해 도망친 모든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 그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하는 놀라운 제스처를 취했다. 우리 팀은 또한 난민들이 주택과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물류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IPG 전반에 걸쳐 우리 회사는 이미 위기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인도주의 단체에 수십만 달러를 기부했다. 일부 회사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회사에 직접적인 금전적 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IT 및 기타 운영상의 필요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 IPG는 IPG 직원들의 개별 선물을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단체에 매칭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옴니콤은 지난 주 대변인이 위기 이전 우크라이나에 200명, 러시아에 2,000명의 직원이 있었다고 확인하면서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옴니콤 홈페이지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TBWA, DDB 및 OMD가 있다.
퍼블리시스는 현재 업데이트는 없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에 사무소가 있는 일부 퍼블리시스 기업에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스타콤, 퍼블리시스 커머스 및 제니스가 있다. 러시아의 퍼블리시스 커머스의 클라이언트로는 P&G, 미용 브랜드 코티, 하이네켄 및 가전 제품 회사 엘렉트로룩스가 있다. 지난주 하이네켄은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했고 P&G는 러시아에서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
Stagwell은 러시아에 있는 10인 사무실의 운영을 일시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