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라이카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파이 중 한 명인 제임스 본드의 스릴 넘치는 모험의 60주년을 기념하여 D-Lux 7 카메라의 007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D-Lux 7 007 에디션은 상징적인 스파이의 세련미와 신중함, 행동 준비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바디와 핸드 그립에 마름모 텍스처 패턴이 은은하게 장식되어 있어 그립감을 높였고, 시그니처 007 로고는 상판에 각인되어 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든 제임스 본드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에서 볼 수 있는 상징적인 총신 디자인을 재현한 렌즈 캡이다.
그리고 라이카 D-Lux 7 최초로 특수 제작된 전용 가죽 케이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별하다. 홀스터 스타일의 가죽 케이스는 스파이를 꿈꾸는 사진가라면 누구나 완벽한 이미지를 조준하고 촬영할 수 있게 휴대성과 편의성을 더했다.
제품 사양은 기존 D-Lux 7와 동일하다. 대형 이미지 센서(4/3인치)와 24-75mm(35mm 환산) 화각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라이카 DC 바리오-서미룩스 줌 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라이카에서 영감을 받은 스파이처럼 라이카와 영화의 팬이라면, 이 카메라를 사기 위해서 초고속 반사 신경을 발휘해야 한다. 라이카는 이 카메라를 1,962세트만 생산하기 때문다. 왜 1,962일까? 바로 이 숫자는 숀 코너리 주연의 첫 번째 본드 영화 닥터 노가 개봉한 1962년 에서 따온 것이다. 이 세트는 전 세계 라이카 스토어와 온라인에서 미화 2,131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Photographs from the James Bond Archive"라는 사진 전시회도 개막한다. 션 코네리과 티모시 달튼, 그리고 피어스 브로스넌과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역대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틸 사진들로 구성된 이 전시회는 2023년 3월 21일까지 라이카 갤러리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등장인물과 제작진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변하지 않을 가치를 조명한다.
[이미지 출처 라이카, hypebea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