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특별한 거주지를 위한 낯선 브랜딩

[해외 크리에이티브] 특별한 거주지를 위한 낯선 브랜딩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3.06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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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아미(Design Army)의 아파트 브랜딩
창의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을 위해 예술성을 강조한 브랜드 캠페인 전개
출처 ad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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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사람들은 거주지를 정할 때 많은 것을 고려한다. 스세권, 맥세권 등 특정 프랜차이즈가 근처에 있는 거주 시설을 원하는 사람,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가까운 곳을 원하는 사람 등 다양하다. 그러나 아파트 광고는 대부분 고가의 드레스와 장신구를 걸친 사람, 고급스러운 아파트 내부 등 비슷한 톤앤매너를 가진다.

하지만 미국의 광고회사 디자인 아미(Design Army)는 고가의 부동산인 갤러리64(Gallery64)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예술’을 선택했다. 콘셉트는 'Living Artfully (심미적으로 살아라)'로, 모던 팝아트 사진과 자연스러운 스타일 감각, 그리고 여러 방향으로 디자인한 로고를 통해 재미있게 브랜딩했다.

이는 워싱턴에 위치한 갤러리64가 예술적 공간과 인접해있기 때문이다. 루벨 박물관(The Rubell Museum)과 인접하고 있으며, 화려한 외관 그리고 갤러리 등 예술 공간으로 활용되는 교회 'Culture house DC'와도 이웃해있다. 아파트는 총 15개의 다른 새롭게 개발된 편의시설로 둘러싸여 있다. 편의시설들은 모두 비슷한 특징과 요금을 갖고 있다. 갤러리 64의 타깃 또한 완벽하게 독특한 예술을 갈망하고 그런 라이프스타일대로 살고 싶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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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담당한 광고회사에 따르면, 숫자 64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1964년은 미국에서 문화적으로 중대한 해이다. 비틀스의 미국침공, 변화를 암시하는 민권 및 투표권, 그리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인한 미술 감각이 폭발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타이포그래피 로고는 손글씨이며, 64를 그래피티 레터링, 패션, 음악 등으로부터 재창조한 것이다. 웹사이트, 소셜, 프린트, 디지털을 포괄하 특이한 비주얼은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초현실주의, 알렉스 카츠(Alex Katz)의 보색대비 초상화, 그리고 앤디 워홀의 원색 팔레트를 연상케 한다.

이번 캠페인 담당자인 품 르푸부레(Pum Lefubure)는 "아파트 광고는 항상 비슷했다. 나는 이 점이 인적으로 느껴졌다. 이번 캠페인 크리에이티브의 비주얼은 지나치게 이상하고, 교묘하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게다가 진보적인 박물관의 목적과 의미가 완전히 상통한다. 미술 전시회처럼 나는 브랜딩이 끊임없이 진화할 수 있고, 신선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게 좋다. 게다가 동시에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번 작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디자인 아미에 따르면 갤러리 64는 도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으로 선공개 기간에 갤러리 64 투어의 대기 명단 발생은 물론, 22개가 판매되었다. 한편 디자인 아미의 아파트 브랜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과거 태국의 럭셔리 아파트를 위해 별난 토끼 테마를 특징으로 한 기발한 캠페인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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