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전자 키보드를 두들기는 햄스터처럼 남다른

[해외 크리에이티브] 전자 키보드를 두들기는 햄스터처럼 남다른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2.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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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의 같지만, 놀랍도록 다른 멀티그레인(multigrain) 과자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놀라운 과자가 있다. 얼마나 놀랍냐고? 전자 키보드를 연주하는 햄스터만큼 놀랍다. 이 엉뚱한 캠페인의 주인공은 프링글스 멀티그레인 과자의 신규 캠페인 'Wonderfully Different(놀랍도록 다른)'이다.

pringles Synth Hamster poster (출처 musebycl.io)
pringles Synth Hamster poster (출처 musebycl.io)

프링글스 멀티그레인은 기존의 프링글스와 맛은 같지만, 곡물과 섬유질을 넣어 건강을 챙긴 완벽하게 다른 과자이다. 맛은 완벽히 같지만, 훨씬 건강한 과자를 위해 광고회사 그레이(Grey)는 전자 키보드를 연주하는 신스 햄스터(Synth Hamster)를 섭외했다.

영상 속 3명의 친구는 새로운 프링글스 과자에 대해서 품평한다. 한 친구가 맛은 같지만, 다르다고 말한다. 가운데의 친구는 남자의 햄스터처럼 다르다며 이를 보충하고, 케이지에서 전차 키보드를 연주하며 끽끽 소리를 내는 햄스터를 끝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광고 영상 외에도 신스 햄스터(Synth Hamster)의 공연 포스터가 제작되었으며, 런던 전역에 게시되어 소셜 미디어로 공유되었다.

캠페인은 초현실적 접근으로 유명한 비스킷(Biscuit) 소속 감독 제프 로우(Jeff Low)와 광고회사 그레이(Grey)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위글스워스(David Wiggleworth)가 제작했다. 데이비드는 지난번 캠페인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프링글스 멀티 그레인 캠페인을 담당했다. 그는 "우리의 뇌는 적당히 조화롭지 않은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과 친숙한 것, 이것이 캠페인이 화두로 삼은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일상으로 가져오는데 키보드를 연주하며 하울링하는 햄스터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뮤즈바이클리오(musebyclio)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프링글스 오리지널을 알고, 좋아한다. 우리는 이 부분을 프링글스의 새로운 멀티 그레인을 맛보아야 하는 출발점으로 삼았다. 과도하게 주장할 필요 없고, 단지 호기심의 불씨를 지피는 게 필요했다. 이곳이 우리가 '같지만 완벽하게 다른(Same, yet wonderfully different)'이라는 아이디어를 세운 곳이다. 이를 우리의 생활에 가져오기 위해 순간적으로 같지만, 완벽히 다른 반전을 주었다. 이 광고의 경우 전국의 모든 집의 모서리에 사는 햄스터였다. 그러나 오직 이 햄스터만 소울과 키보드가 있다"고 자세한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광고에 출연한 남다른 햄스터는 비스킷(Biscuit)이 몇 달의 작업을 통해 완성한 햄스터 인형이며, 제어장치로 햄스터 팔의 움직임이 구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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