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코카콜라 병이 클래식과 현대 미술의 걸작을 만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코카콜라 병이 클래식과 현대 미술의 걸작을 만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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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앤디 워홀의 케네디 시대 팝아트 클래식 작품 중 하나인 코카콜라 병이 프레임을 벗어나 박물관에 있는 다른 명화 속으로 들어간다면 어떨까?

블리츠웍스(Blitzwork)와 헨리 스콜필드(Henry Schofield) 감독은 이런 상상을  라이브 액션, 애니메이션, 환상적인 스트로크를 결합하여 코카콜라의 브랜드 슬로건 '리얼 매직(Real Magic)' 플랫폼의 신규 캠페인 "마스터피스"에서 표현했다. 캠페인은 작은 코카콜라 병이 떠난 모험을 통해 고전과 현대 미술을 연결함으로써 코카콜라의 '리얼 매직'의 의미를 담아냈다.

한 그림 속 캐릭터가 앤디 워홀의 '코카콜라(4)'의 병을 꺼내 다른 작품을 깨우며, 작품 속 캐릭터는 코카콜라의 병으로 캐치 게임을 시작한다. 워홀의 코카콜라에서 "신성한 목가Divine Idyll", 뭉크 "절규(The Screatm)", J.M.W. 터너 "난파선(The Shipwreck)" , 반 고흐의 "아를의 침실(Bedroom in Arles)", 안도 히로시게의 "Drum Bridge and Setting Sun" 등 다른 유명 작품의 장면에 콜라가 등장한다. 

"드라이어(The Blow Dryer)"(2021)와 "메디아(Medea)"(2022)와 같이 최근에 제작된 예술 작품에는 아프리카, 인도, 중동 및 라틴 아메리카의 신진 예술가들이 카메오로 등장하며, 코카콜라 병은 마지막에 J. 페르메이르의 1665년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손에 닿게 된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미술학도에게 코카콜라를 건넨다. 코카콜라를 마신 미술학도는 새로운 영감을 받아  자신의 그림을 완성한다.

코카콜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략 및 통합 콘텐츠 책임자인 프라틱 타카르(Pratik Thakar)는 "'마스터피스'는 코카콜라가 등장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코카콜라가 스토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카콜라의 브랜드 정신에 충실하게, 그리고 동기화된 공급망이 협력하여 소비자에게 얼음처럼 시원한 코카콜라를 적시에 원활하게 제공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여러 장르, 지역 및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 작품 컬렉션이 모여 슬럼프에 빠진 십대를 고양시킨다."라며 "인간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일상의 순간에 마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리얼 매직'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앤디 워홀 시각 예술 재단의 라이선싱, 마케팅 및 영업 담당 이사인 마이클 데이턴 헤르만(Michael Dayton Hermann)은 "코카콜라와 함께 앤디 워홀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를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걸작들과 함께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들은 전 세계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코카콜라의 마법 같은 렌즈를 통해 시각 예술의 영감의 힘을 기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이 캠페인 영상을 감상하고 영상에 하이라이트되거나 등장하는 12개 이상의 예술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갤러리를 개설했다. 또한 아티스트 원더불(Wonderbuhle), 아켓(Aket), 파트마 라마단(Fatma Ramadan), 스테파니아 테하다(Stefania Tejada), 비크람 쿠쉬와(Vikram Kushwah) 등 영상에 등장한 5명의 신진 크리에이터와의 인터뷰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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