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서브웨이, 부활절을 맞아 캐드버리 크림 에그 샌드위치 출시

[해외 크리에이티브] 서브웨이, 부활절을 맞아 캐드버리 크림 에그 샌드위치 출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4.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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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브웨이
출처 서브웨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이번 일요일은 부활절이다. 부활절을 맞아 영국 서브웨이는 특별한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서브웨이가 캐드버리와 함께 캐드버리 크림 에그로 만든 샌드위치 "서브멜트"를 출시한 것이다. 500개 한정판으로 나온 샌드위치는 성금요일인 4월 7일 토트넘 코트 로드와 리버풀 센트럴 쇼핑센터에 있는 서브웨이 지점, 스완지의 랜샘렛 주유소와 글래스고의 소치홀 스트리트 등 4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

이 컬래버레이션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테일러 헤링(Taylor Herring)이 기획하고, 서브웨이가 캐드버리에 제안, 성사됐다. 

서브웨이에 따르면 캐드버리 크림 에그로 만든 바미 사니는 겉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속은 맛있게 끈적끈적하다. 서브웨이의 샌드위치 아티스트는 맛있고 녹은 밀크 초콜릿과 부드러운 퐁당(fondant)이 흘러넘치는 샌드위치를 완성하고, 누르고, 구웠다.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소셜 미디어에서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서브웨이는 '건강'을 콘셉트로한 샌드위치 체인이기 때문이다.

트위터에는 "완전 역겹다! .... 그리고 마케팅에 관해서는 - 성 금요일이 이걸 하기에 완전히 잘못된 날인 것은 확실하지 않나?", "서브웨이가 '건강'하다고 사람들을 설득하던 시절이 있었다니 믿을 수 없다"라, "이거 가짜라고 생각한다, 너무 고약하다."라는 반응이 있었다.

그럼에도 크림 에그 샌드위치를 먹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고 트위터에 기대감을 표하는 트윗을 쓰기도 했다.

서브웨이의 신제품 개발 및 제품 혁신 수석 매니저인 러스티 워렌(Rusty Warren)은 "이번 부활절에 캐드버리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 이탈리안 화이트 브레드와 캐드버리 크림 에그는 가장 맛있는 조합으로 계절에 어울리는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브웨이의 모든 팀은 특히 단 것을 좋아하는 서브웨이 팬들이 맛있는 서브멜트에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캐드버리 크림 에그의 브랜드 임원인 샬롯 도커(Charlotte Docker)는 "서브웨이에서 이 특별한 에그 서브멜트를 만들자고 제안했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 많은 사람이 기다려온 크림 에그 시즌이 한창이며,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혁신적인 제품을 서브웨이와 함께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단맛과 짭짤함이 놀랍도록 맛있게 어우러진 이 제품을 맛볼 수 있는 행운을 가진 분들의 반응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사실 서브웨이는 올해 초부터 여러 가지 새로운 제품 또는 기간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서브웨이는 테니스 전설 앤디 로딕의 시그니처 주문에서 영감을 받아 4월 27일 전국 레스토랑에서 새로운 피클볼 클럽 샌드위치를 출시한다. 또한 지난달에는 전국 감자칩의 날을 기념하여 텍사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정판 풋롱 베이크드 레이 칩을 출시하기도 했다.

왜 서브웨이는 이런 제품을 내놓고 있을까? 서브웨이는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보여진다. J.P. 모건이 회사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각 검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매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매각이 성사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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