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Roam, 최초의 피부색 콘돔과 OOH 캠페인으로 다양성 부족을 조명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Roam, 최초의 피부색 콘돔과 OOH 캠페인으로 다양성 부족을 조명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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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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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다양성은 계속 강조되고 있는 가치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에서 추구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당연하거나 관심이 적은 분야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찾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Roam은 콘돔이 왜 유색인종의 피부 톤과 맞지 않은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콘돔의 컬러는 백인의 피부 톤에 맞거나 이벤트성 컬러이기 때문.

Roam은 세계 최초로 피부색에 맞는 컬러 콘돔을 출시하여 이러한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모든 콘돔을 한 가지 색으로 통일하는 방식 대신, 오리지널 라텍스, 밝은 갈색, 중간 갈색, 짙은 갈색의 네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Roam은 다문화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회사인 워드 온 더 커브(Word on the Curb)와 협력하여 "다양한 피부 톤"에 맞는 색상을 개발했으며, 이러한 포용적인 디자인이 모든 계층의 쇼핑객에게 "선택권과 대표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천연 라텍스로 만든 이 콘돔은 생분해성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이 호일로 포장된다. 또한 비건, 피부과 테스트를 거쳤으며 pH 밸런스를 맞춰 소비자들이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탐색할 수 있다.

출처 Marketing / Beat
출처 Marketing / Beat

이뿐 아니다. Roam은 최신 통합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포용성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옥외광고 캠페인은 브랜드의 새로운 포용성 콘돔 제품군의 일부로 제공되는 다양한 피부 톤을 선보임으로써 성 건강 업계에 혁신이 부족하다는 인식에 도전한다. 그리고 4월 24일부터 향후 2주간 런던 지하철 전 노선에 걸쳐 2,000개 이상의 객차 패널에 광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Roam 대변인은 "피부 톤 콘돔 출시로 시장에 전에 없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 톤 콘돔은 섹슈얼 케어 카테고리에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성적으로 활동적인 모든 커뮤니티의 미묘한 니즈를 해결하지 못한 기존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민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독려하고, 이러한 선택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을 가진 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Roam은 성 건강 자선단체인 Brook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콘돔 한 팩을 구매할 때마다 콘돔 한 개를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에 대한 낙인이 더 심한 지역사회에서 피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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