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써브웨이, 진짜 잠수함을 띄우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써브웨이, 진짜 잠수함을 띄우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5.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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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피츠로이
출처 피츠로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암스테르담에 잠수함이 떴다. 로열 서브마린이라는 초록색 잠수함이 암스테르담 운하에 나타난 것. 자세히 보니 써브웨이 로고가 붙어있다. 무슨 일일까?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혼잡한 날 중 하나가 Koningsdag 또는 킹스데이(King’s Day)라고 불리는 4월 27일이다. 킹스데이는 네덜란드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축제 중에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외출하기 때문에 암스테르담의 번화한 거리에서 인파에 휩쓸리기 쉽다.

올해 써브웨이와 부티크 전략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피츠로이(Fitzroy)는 암스테르담의 번잡한 거리를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을 실제 잠수함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로테르담의 운하를 배경으로 써브웨이의 로고 컬러인 밝은 초록색의 잠수함이 시민들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태워다 주었다. 써브웨이의 팬들이 잠수함 모양의 배에 올라 대중을 지나며 도시의 풍경과 소리를 감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써브웨이가 잠수함을 이번에 처음 공개한 것이 아니다. 킹스데이 일주일 전 왕과 왕비가 닮은 부부가 잠수함에 탑승하여 도시를 여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국왕과 왕비는 킹스데이 당일 실제와 동일한 경로를 로테르담에서 항해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

미샤 슈뢰더(Mischa Schreuder) ECD 피츠로이는 "우리는 왕실 부부의 닮은꼴 두 명이 로열 서브마린을 타고 항해하도록 했다. 저희 잠수함이 얼마나 시선을 사로잡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로테르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지금은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다. 방문객들의 수요를 활용하여 2023년 왕의 날의 최고 인기 행사로 써브웨이를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렇게 잠수함만으로 끝낸다면 써브웨이가 아니다. 써브웨이는 한정판 써브웨이 샌드위치인 로열 써브도 출시했다. 주황색 재료로 만든 이 샌드위치는 저스트잇 앱에서 주문할 때 27센트에 불과했다. 샌드위치를 주문한 고객 중 일부에게는 써브웨이의 로열 서브마린 세 대 중 한 대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출처 피츠로이
출처 피츠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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