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세계에서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잘 맞는 도시

[인포그래픽] 세계에서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잘 맞는 도시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3.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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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현재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워라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일과 삶의 균형은 개인의 행복과 직업적 성공 모두에 필수가 됐다. 특히 코로나 전염병이 닥쳤을 때 회사는 원격 및 하이브리드 작업에 적응해야 했다. 이러한 변화는 직원 복지에 대한 강조를 증가시켰고, 이는 현재 채용 및 직원 유지에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포브스 어드바이저의 월드와이드 워라밸 인덱스 2023(Worldwide Work-Life Balance Index 2023)를 사용하여 일과 삶의 균형을 장려하는 도시를 표현했다.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전 세계 128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세계 행복지수 순위 ▲성 불평등 지수 순위 ▲평균 근무 시간 ▲최소 법정 연차 휴가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 비율 ▲원격 및 하이브리드 근무 공석 비율 ▲출산 휴가 정책 ▲1인당 공원 및 자연 보호 구역 수 ▲실업률 ▲일조 시간 등 8개 요소를 100점 만점으로 워라밸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도시의 근로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에 일과 삶의 균형 점수가 70.5점으로 가장 높은 도시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이다. 코펜하겐의 높은 생활 수준, 낮은 실업률, 52주 육아휴직, 지속 가능성과 녹지 공간에 대한 관심 등이 최고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덴마크는 자기 관리와 휴식을 위한 시간을 갖는 데 중점을 두는 라이프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코펜하겐의 많은 기업은 유연한 근무 시간과 최소 5주의 연차 휴가를 제공하는 등 직장 내에서 이러한 가치를 지키고 있다. 실업률은 유럽의 다른 지역보다 낮으며(2.4%), 기업들은 부모 모두에게 52주라는 공평한 육아휴직 분할을 제공한다.

코펜하겐 (사진 Nick Karvounis / Unsplash)
코펜하겐 (사진 Nick Karvounis / Unsplash)

헬싱키(2위, 65.1점), 스톡홀름(3위, 648점), 오슬로(4위, 63.2점) 등 북유럽의 도시가 코펜하겐의 뒤를 이었다. 관대한 휴가 및 육아휴직 정책과 함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상위권에 오르게 했다. 실제로 이들 도시의 직원 평균 주당 근무 시간은 30시간 미만다. 핀란드 헬싱키의 원격 근무 비율은 50%가 넘는다.

유럽의 많은 기업이 직원의 복지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웰니스 문화가 생겨났다. 이러한 문화에는 원격 근무 및 정신 건강 지원과 같은 관행 등이 있다.

헬싱키 (사진: Tapio Haaja / Unsplash)
헬싱키 (사진: Tapio Haaja / Unsplash)

유럽의 도시들이 대부분 상위 25위권을 차지했지만, 오세아니아의 일부 도시도 일과 삶의 균형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잘 맞는 도시 5위에 선정된 뉴질랜드 오클랜드(62.7점)의 근로자들은 주당 평균 26.3시간 근무하고 1년 동안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그외 호주의 브리즈번(53.3시간), 멜버른(53.1시간), 시드니(51.4시간)는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이 32.4시간에서 38시간이다. 이 도시들의 화창한 날씨도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클랜드 (사진: Sulthan Auliya /  Unsplash)
오클랜드 (사진: Sulthan Auliya / Unsplash)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가 선정됐다. 이 도시는 안전하고 화창하며 높은 삶의 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높은 부동산 가격과 상대적으로 적은 휴가 일수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기업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8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유연한 근무 방식 제공: 원격 근무, 유연한 스케줄, 업무 공유와 같은 옵션을 제공하면 직원들이 개인적 책임과 업무적 책임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휴식 장려: 직원들이 하루 종일 휴식을 취하도록 장려하면, 번아웃을 방지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 명확한 경계 설정: 근무 시간에 대한 기대치와 경계를 설정하고 이를 직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여 과로와 일과 삶의 충돌을 방지한다.
  • 자기 관리 장려: 직원들이 신체 활동, 정신 건강 지원, 개인적인 필요를 위한 휴가 등 자기 관리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권장한다.
  • 현실적인 목표 설정: 직원들과 협력하여 불합리한 업무량을 초래하지 않는 현실적인 목표와 마감일을 설정한다.
  • 열린 소통 장려: 직원과 경영진 간의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일과 삶의 갈등 또는 우려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 직원 웰니스 프로그램 제공: 건강한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촉진하기 위해 피트니스 클래스, 명상 세션 또는 건강 및 영양 워크샵과 같은 웰니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 모범을 보인다: 관리자와 리더가 일과 삶의 균형을 모범으로 삼고 자기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어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도록 장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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