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 컨퍼런스] 경제 사이클과 인재 사이클은 반비례한다 : 불황에서 꽃피우는 인재전략

[알바트로스 컨퍼런스] 경제 사이클과 인재 사이클은 반비례한다 : 불황에서 꽃피우는 인재전략

  • 유은모 기자
  • 승인 2024.04.0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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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수 前 이랜드 Chief Human Office, 現 멘토 라이브러리 대표

[ 매드타임스 유은모 기자] 2024년 3월 27일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알바트로스 컨퍼런스 첫날, 전준수 前 이랜드 Chief Human Office, 現 멘토 라이브러리 대표가 ‘경제 사이클과 인재 사이클은 반비례한다 : 불황에서 꽃피우는 인재전략’ 이라는 타이틀로 경제 상황에 따른 인재 운용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준수 대표는 1980년 미국 메릴랜드 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학자 줄리언 사이먼과  『인구폭탄』을 쓴 환경론자 폴 에를리히 스탠퍼드대 교수와의 내기를 언급하며 긍정의 편에 선 사람은 계속 대안을 찾아가기 때문에 역사는 가능성을 신뢰하는 사람이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성장과 성공에 대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긍정과 끝장 사고방식을 언급하고 ‘지금이야말로 긍정과 끝장이 필요한 시대’라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경제 사이클과 인재 사이클은 반비례한다

전준수 대표는 평시 시장에는 좋은 인재가 잘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호황의 시기에 비교하면 불황의 시기에 훨씬 더 좋은 비용으로 좋은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기에 따지지 않고 인재의 공급은 일정하나, 불황의 시기엔 그 수요가 줄기에 오히려 불황의 시기에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기업으로 볼 때는 인재 경영이 가장 편리한 시기라는 것이다.

이러한 인재 운용 전략을 저 평가된 가치주를 찾는 것에 비유하며 불황일수록 공격적인 인사 정책이 필요함과 동시에 호황의 시기엔 인재 정예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어떻게 인재를 관리할 것인가?

전준수 대표는 Z세대의 경우 평균적으로 평생 4개 직종/직업에서 15개의 직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측하며 이러한 차원에서 기존의 인사 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사람 관리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핵 개인의 시대에 인사담당자가 집단으로 직원을 상대하기보다, 인사담당자 개인으로 사람을 관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담당자는 사람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인재 운용에 역량 있는 사람을 그때그때 영입하기 보다 최고경영자와 함께 리더 후보를 육성해야 함을 말했다. 역사와 지역을 막론하고 의도적으로 인재를 육성했을때 성공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제는 인재가 가장 빠르고 안전한 투자라고 말했다.

강점으로 승부 - 강점에 투자하라

그렇다면 인재에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생긴다. 이에 전준수 대표는 네브라크사 속독 실험을 언급하며 강점이 있는 부분을 더 강화했을 때 효율이 높았다고 말하며 타이거 우즈의 트레이닝 사례와 같이 약점을 극복하기보다 장점을 더 끌어 올려 약점에 노출될 확률 자체를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강점 강화된 직원을 통해 할 수 있다, 없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등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고 아는 역량에 대해서 맡을 수 있는 파트의 분배가 확실해지고 효율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강점 강화 방법을 실현한 ‘강점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전준수 대표는 1. 불황은 인재 경영이 꽃피울 최적기다, 2. 인사관리가 아니라 사람 관리를 해야 한다, 3. 강점으로 승부 - 강점에 투자하라 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인재가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이고 우리가 없는 것을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점 개발이 성과를 내기 위한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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