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향후 구입 의향 스마트폰 브랜드는 삼성전자 55%, 애플 18%, LG 8% 순

[한국갤럽] 향후 구입 의향 스마트폰 브랜드는 삼성전자 55%, 애플 18%, LG 8% 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8.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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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2020년 8월 4~6일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2%(총 통화 8,288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한국갤럽이 2020년 8월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93%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1월 53%에서 그해 6월 60%, 2013년 2월 70%, 2014년 7월 80%를 돌파했고 2017년 1월 93%에 달했으나 이후로는 거의 변함없다.(매년 7~8월 기준) 

연령별 스마트폰 사용률 증가 추이를 보면,

20대는 2012년 상반기, 30대는 2012년 하반기에 이미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40대는 2013년 상반기 80%, 2014년 상반기 90%, 50대는 2014년 1월 70%, 7월 80%, 2016년에 90%를 넘어섰다. 60대 이상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상반기 10% 초반에 그쳤으나 2013년 7월 30%, 2016년 1월 60%, 10월 70% 선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60대 이상에서의 스마트폰 사용률 증가세가 크게 둔화함에 따라 전체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 역시 몇 년째 90% 초반에 머물고 있다.

출처 한국갤럽
출처 한국갤럽

스마트폰 사용률을 성·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남녀 비슷하고 60대 이상에서만 남성 85%, 여성 72%로 비교적 차이가 크다. 생활수준별 스마트폰 사용률은 하층에서만 82%, 그 외는 95% 이상이다. 자신의 생활수준이 '하'에 해당한다고 답한 사람 중 절반(51%)이 60대 이상이라는 점에서, 노인 빈곤층의 정보 격차 문제 일면을 보여준다. 

지난 2014년 조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60대 이상의 약 80%가 향후 사용 의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고령층은 앞으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출처 한국갤럽

스마트폰 사용자 934명에게 현재 사용 브랜드를 물은 결과, 삼성전자가 61%(갤럭시 42%, 갤럭시 노트 19%)를 차지했다. 애플(아이폰)과 LG가 각각 18%·17%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브랜드가 2%였다. 2%는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를 정확히 모르거나 답하지 않았다. 

현재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삼성 45%-애플 44%로 양대 브랜드가 비슷했지만, 30대에서는 53%-35%, 40대 68%-12%, 50대 71%-4%, 60대 이상 63%-2% 등으로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이 크게 앞섰다. 갤럭시 노트는 40·50대(25% 내외)에서, LG는 고연령일수록(20·30대 10%; 60대+ 25%)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에서 애플 비중이 증가한 것은 2014년에서 2016년이다. 애플은 2014년말 4.7인치 아이폰6, 5.5인치 6플러스를 출시하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국내 사용자 저변을 넓힌 변곡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보면 애플폰 사용률은 남성(14%)보다 여성(23%)에서 높고, 특히 저연령 여성에서 두드러진다(20대 여성 58%, 30대 여성 44%; 20·30대 남성 30% 내외). 삼성폰은 남성(67%)이 여성(53%)보다 더 많이 쓰며, LG폰은 남녀(16%·18%)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연령별 브랜드 차이는 신규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 개발, 케이스 등 디자인, 주변 기기 설계 시 고려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특히 단일 운영체계에 기반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할 때는 이러한 연령 분포 차이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

출처 한국갤럽

스마트폰 사용자(934명)가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산 시기는 '올해(2020년) 17%, '작년(2019년)' 32%, '재작년(2018년)' 25%, '2017년 이전' 23%였다. 즉 올해와 작년 구입 비중이 전체의 49%로, 사용자의 절반 정도가 최근 19개월 이내 산 스마트폰을 쓴다고 답했다. 최근 몇 해 동안 비슷한 경향이다.

출처 한국갤럽

스마트폰 사용자 중 55%가 향후 구입할 브랜드로 삼성전자(갤럭시 39%, 갤럭시 노트 16%)를 선택했고 그다음은 애플 18%, LG 8% 순이며 1%는 기타 브랜드, 18%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의 향후 구입 의향 브랜드를 연령별로 보면 삼성(갤럭시, 갤럭시 노트)은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하며(20·30대 45% 내외; 40·50대 약 65%; 60대+ 52%), 애플은 저연령일수록(20·30대 30%대 중후반; 50대 3%), LG는 30대 이상에서 10% 내외로 고르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향후 구입 의향 스마트폰 브랜드로 애플이 삼성을 앞섰으나, 올해 역전했다. 최근 두드러진 삼성과 애플의 차이는 5세대 이동통신, 즉 5G 대응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5G 통신 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애플의 5G 모델 출시 지연이 애호 소비자를 떠나보내는 요인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애플 사용자의 80% 내외는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를 사겠다고 답했으나, LG는 38%에 그쳤다. 삼성 갤럭시와 노트 재구입 의향률은 각각 70%, 64%다. 

출처 한국갤럽

2015년 8월 조사에서 성인 중 22%가 스마트워치 구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6년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15%로 감소해, 수요의 제한성과 함께 초기 출시 제품이 대중적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보여주었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스마트워치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12%가 '현재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30대 남성(27%), 40대 남성(18%), 20대 여성(1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그 외 성·연령별로는 10% 내외다.

출처 한국갤럽

무선이어폰은 최근에 편리함뿐 아니라 음질 향상에 주력한 프리미엄 제품도 인기다. 2020년 8월 현재 성인 열 명 중 네 명(41%)이 무선이어폰을 사용하며, 저연령일수록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20·30대 60% 내외; 60대 이상 17%). 특히 애플폰 사용자의 무선이어폰 사용률은 68%로 두드러졌다.

출처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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