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신인섭 대기자 ] 이 지구에서 60초 동안에 17개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설명보다 그림을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다만 임의로 5가지만 미리 들면 다음과 같다.
- 1억 9천 7백 6십만 개의 이메일이 발송된다.
- 6천 9백만 개의 메시지가 발송된다.
- 140만개의 Facebook 스크롤링이 있다.
- 500시간의 YouTube 콘테츠가 업로드된다.
- 150만 달러의 온라인 매출이 있었다. (24시간, 1일이면 $2,304억이다.)
유감스롭게도 몇 개의 광고가 노출되었다는 자료는 없다. 아마 계산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세계에서 SNS 사용이 가장 활발하다는 한국은 어떤가? 작년 10월 11일자 Expat Guide Korea라는 곳의 자료를 보니 가장 인기 있는 10대 소셜 미디어는 다음과 같다. (한국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 Kakao Talk. 13-69세 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인데 한국 사람의 70%가 사용한다.
- Naver Band가 2위이다. 이를 테면 한국판 Facebook 이라고나 할까. 주로 사용하는 연령층은 20세 이상.
- Facebook은 3위이다. 7-8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최대의 SNS였다. 지금도 여전히 인기 있는 SNS로 15-20세의 젊은 연령층이 선호한다. 다만 사진이나 개인적인 정보 유통에는 다른 SNS를 이용한다.
- Instagram이 4위인데 최근에 급작스럽게 사용자가 증가했다. 글보다 그림을 선호하게 된 추세를 반영한다.
- 5위는 Kakao Story. 한국판 Instagram이다. 30-40대가 선호한다.
- 한국 최대의 검색 엔진 Naver의 것인 Naver Cafe 이다. 공통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으로 1000만 개 이상의 채널이 있다는 말.
- 7번째는 Daum Cafe. 수백만명이 상호 흥미 있는 이야기나 정보를 주고 받는다.
- LINE이 8번째이다.
- Twitter가 아홉 번째인데, 놀랍게도 3,000만 명이 이용한다.
- Everytime이 10위. 한국의 400여개 대학 학생이 이용하는 SNS이다.
세계 최대의 SNS 사용국가답게 10개 인기 SNS 가운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3개가 외국 것이고 7개는 Made in Korea다.
이러나 저러나 60초 사이에 오가는 문자, 글, 그림 등 각종의 메시지를 보면, 진짜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는 실감과 함께 그런 세계를 상대로 광고, PR을 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은 흥미진진하고 해 볼 만한 도전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할 것도 없이 8ㆍ15가 없었으면, 그리고 수도가 평양이 아니라 서울인 나라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신인섭 (전)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저작권자 © 매드타임스(MAD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