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 옥외 광고비 반등... DOOH가 성장 주도

2021년 미국 옥외 광고비 반등... DOOH가 성장 주도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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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디어포스트
출처 미디어포스트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미국 옥외광고협회(OAAA, Out of Home Advertising Association of America)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옥외 광고 부문은 맥도날드, 애플, 구글 등의 지출 덕분에 회복의 길을 걷고 있다.

팬데믹의 지속적인 도전에도 불구하고, 2021년 옥외 광고(OOH) 광고비는 2020년 61억 달러보다 16.7% 증가한 약 71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OAAA는 2021년 4분기에 OOH 부문이 37%의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러한 지난해 성장은 2021년 매출이 22.7% 증가한 부문인 디지털 옥외광고(DOOH, Digital Out-of-Home Advertising)가 이끌었다. 2021년은 여전히 2019년 최고치인 86억 달러보다 17% 낮은 수준이지만, 2020년에 DOOH 부문도 23%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데이터는 OOH 부문이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 환경의 "뉴 노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수치는 OOH 공간과 소비자에게 집단 성장과 진보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를 말해 준다."라고 OAAA의 사장 겸 CEO인 Anna Bager는 말한다. 이어 그는 "지속적인 혁신과 우리 산업의 억제되지 않는 창의성으로 인해, 우리는 2022년과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확장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OAAA는 OOH 광고 부문을 광고판(billboards), 거리 가구(street furniture), 교통(transit), 장소 기반(place-based) 등 네개의 범주로 구분한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업, 식당, 금융업 등 상위 10개 산업 제품 범주는 2021년에 각각 성장했다. 가장 큰 성장을 경험한 부문은 미디어와 광고(21.3%)와 지역 서비스와 오락(20.9%)이었다.

2021년 OOH 광고에 가장 많은 돈을 쓴 상위 10개 브랜드는 맥도날드, 애플, 게이코, 아마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올스테이트, 구글, 월트디즈니 픽처스, HBO 등이었다.

Bager는 "OOH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는 마케터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소비자들이 다시 세상에 나오고 있고, 이들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상호작용을 하고 싶어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바에 따르면 OOH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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