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맥도날드 골든 아치에서 그네 타세요!

[해외 크리에이티브] 맥도날드 골든 아치에서 그네 타세요!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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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광고 중 하나는 그네를 타고 있는 아기다. 아기용 그네를 타고 있는 아기가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한다. 그네를 타고 앞으로 오면 맥도날드 로고가 보이고, 뒤로 가면 사라진다. 아기는 맥도날드 로고를 보고 웃면, 사라지면 우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맥도날드는 자신들의 시그니처인 골든 아치, M을 아예 그네로 만들었다. 스튜디오 M과 레오 버넷 두바이는 두바이의 카이트 비치(Kite Beach)를 비롯, 미디어시티, 인터넷시티, 지식공원 등 4곳에 커다란 골든 아치와 그네를 설치, UAE의 주민들에게 "놀이의 즐거움"을 상기시켜준다.

UAE 맥도날드의 CEO Walid Fakih는 "이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통해, 우리는 UAE 주민들에게 어린 시절의 기쁨을 되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진정한 관계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오 버넷 UAE의 CCO Kalpesh Patankar는 "맥도날드 골든아치의 힘과 권위를 부정할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 아래에 있는 그네는 행복한 순간을 만들고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한다. 우리 모두는 맥도날드에 대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있고, 그네는 기억과 행동 모두에서 우리의 즐거운 어린 시절의 즐거움을 회상하도록 도와 지속적인 행복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삶에 열중하면서, 우리는 종종 놀이의 중요성을 잊어버린다. 그네는 단순히 상기시켜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팝업은 때때로 실제 광고가 가장 강력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로고 자체와 연계하여 소비자가 로고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와 관계를 맺을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의 향수에 젖어 감정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해변의 수평선에 있는 골든 아치는 그 자체로 강력한 이미지다. 지난 2년 동안 느끼지 못했던 '놀이의 즐거움'을 상기시키는 것은 시의적절하다. 사람들이 그들의 집을 다시 떠나 소박한 기쁨으로 돌아가면서, 맥도날드는 외부 놀이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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