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해외 만우절 이벤트의 이모저모

[해외 크리에이티브] 해외 만우절 이벤트의 이모저모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4.0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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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우유부터 낚시 프로필 금지까지
The McNugget Boot (출처 공식 트위터@McDonaldsUK)
The McNugget Boot (출처 공식 트위터@McDonaldsUK)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지난 4월 1일은 만우절이었다. 국내의 경우 만우절 이벤트로 유명한 대표적 기업은 네이버 웹툰이다. 네이버 웹툰은 매년 4월 1일 표지를 색다르게 바꾸어 독자들에게 재미를 준다. 이번에는 웹툰의 표지를 AI 실사화를 통해 나타냈다. 이 외에도 명랑 핫도그가 4월 1일 하루 동안 소세지 대신 오이를 넣은 오이 핫도그를 판매했다. 그렇다면 해외의 만우절 이벤트는 어떠할까? 오이맛 우유부터 낚시한 물고기 프로필 금지까지, 애드에이지(AdAge)에서 선정한 만우절 이벤트를 일부 소개한다.

 

#푸드 브랜드의 만우절

만우절 이벤트에는 다양한 푸드 브랜드가 참여해 이색 음식을 선보였다. 프렌차이즈인 피자헛의 경우 피자가 아닌, 자사의 인기 제품 멜츠(melts) 판매점으로 바뀌었다. 맥도날드의 경우, 치킨 너겟 부츠의 출시를 알리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1. 이색 우유: 오이와 스리차차

국내에 오이 핫도그가 있다면, 해외에는 오이맛 우유가 있다. 이 우유의 생산지는 특이하게도 위스키 생산회사인 헤드릭(Hedrick’s)이다. 해드릭은 특이한 오이맛 진(Gin)을 선보이며, 최근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만우절 기념 특별 출시된 이 우유는 오트 베이스에, 무알콜, 오이가 들어간 진정한 비건 우유이다.

한편, 아시아 향신료 브랜드인 이금기(LEE KUM KEE)는 자사의 인기 제품 스리차차 칠리소스를 우유에 더했다. 스리차차 우유는 칠리 페퍼 페이스트에 식초, 마늘, 설탕, 소금, 그리고 1%의 저지방 우유가 들어가 있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 우유는 혼자 만들어 즐길 수 있으며, 밀크쉐이크로 응용이 가능하다.

오이 우유와 스리차차 우유 (출처 트위터, foodsided.com)
오이 우유와 스리차차 우유 (출처 트위터, foodsided.com)

2. 트로피카나의 과육 100% 주스

오렌지 주스 애호가들 사이에서 씹히는 알맹이인 ‘과육’은 호불호의 대상이다. 과육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과즙 100%’ 오렌지 주스가 있지만, 과육 애호가를 위한 주스는 보이지 않는다. 이에 트로피카나가 ‘과육 100%’ 오렌지 주스를 선보였다. 이 주스는 전부 과육으로 이루어져, 숟가락으로 퍼먹을 수 있다.

100% plup juice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100% plup juice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3. 척E 치즈(Chuck E.Cheese), 어른이를 위한 결혼식

척E. 치즈(Chuck E. Cheese)는 피자와 게임 센터가 합쳐진 대형 프렌차이즈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이 공간이 만우절을 기념하여 어른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했다. 바로 결혼식이다. 척E. 치즈는 몸은 커버렸지만, 마음만큼은 어린 어른들을 위해 결혼식 파티 장소로 척E 치즈를 대여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신랑과 신부는 놀이기구를 즐기고, 케이크 대신 조각난 피자를 먹는다.

4. 틱택&사워캔디, 이색 제품 진짜 출시

한편, 만우절 기념 제품은 모두 거짓이지만, 실제로 출시를 감행한 브랜드도 존재한다. 민트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인 틱택(Tic-Tac)은 올해 누텔라와 컬래버를 통해 헤이즐넛 맛이 가미된 민트를 출시했다. 누텔라 용기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 사탕은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출처 공식 트위터 (@NutellaUSA)
출처 공식 트위터 (@NutellaUSA)

사워 캔디를 판매하는 사워 펀치(Sour Puhch)의 피클맛 캔디(pickle roulette)도 실제 출시될 예정이다. 피클맛 사워 캔디는 온라인 샵에서 독점 판매될 예정이며, 사과, 레몬 라임, 수박과 같은 기본 맛에 피클 맛이 더해진 하나의 세트로 출시된다. 젤리의 모양과 색은 모두 같기 때문에 먹기 전까지는 무엇이 피클맛인지 알기 어렵다.

Sour Puch Pickle Roulette (출처 shop.americanlicorice.com)
Sour Puch Pickle Roulette (출처 shop.americanlicorice.com)
 

#  플랫폼의 만우절

1. 틴더, 낚시 사진 금지

데이팅 앱 틴더는 만우절을 기념하여 낚시 기사를 선보였다. 틴더는 언론을 통해 4월 1일부터 회원들의 프로필 중 낚시와 관련된 사진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물고기 제거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해양 생물들과 찍은 모든 사진을 지울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데이트앱 중 최초로 ‘물고기 프리(fish-free)’를 추구한다. 이런 틴더의 결정은 92%의 싱글은 호감이 생긴 상대의 프로필에서 낚시한 물고기 사진을 만나게 되었을 때, 감정이 빠르게 식어버리고 정떨어진다는(the ick) 조사에서 기인했다.

그러나 사실 언론 보도의 내용은 모두 거짓이다. 심지어 언급된 조사도 가짜이다. 하지만 거짓 기사에 낚여 프로필 사진을 물고기에서 본인의 사진으로 변경하면, 상대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 등이 담긴 핫 팁(Hot Tips)이 제공된다.

Tinder fish-free (출처 tinderpressroom.com)
Tinder fish-free (출처 tinderpressroom.com)

2. 색깔이 사라진 캔디크러쉬사가(Candy Crush Saga)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캐주얼 퍼즐 게임 캔디크러쉬사가 만우절을 맞이하여 ‘gothcore edition’을 선보였다. 이 버전은 알록달록한 색상의 사탕이 모두 흑백으로 바뀐 버전으로, 퍼즐을 터뜨리기 위해 더욱 더 세심한 관찰력과 매의 눈이 요구된다.

goth era edition (출처 공식 트위터@CandyCrushSaga)
goth era edition (출처 공식 트위터@CandyCrushSaga)

※ 이 아티클은 AdAge의 Maia Vines가 작성한 <ARIL FOOLS’ DAY2023-SEE BRAND PRANKS FROM TINDER TO PIZZAHUT>을 번역, 각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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