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버거킹, 새로운 와퍼 개발에 100만 달러 상금을 걸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버거킹, 새로운 와퍼 개발에 100만 달러 상금을 걸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4.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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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버거킹은 팬들로부터 새로운 와퍼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백만 달러 와퍼 콘테스트(Million Dollar Whopper Contest)에서 팬들은 마이크로사이트에서 3개에서 8개까지 토핑을 추가하여 버거를 만들 수 있다. 각 토핑은 문자 메시지로 제출되며, 팬들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토핑이 완성되면 '그릴리엄(Grilliam)'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이 다운로드 가능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그런데 토핑 제안에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버거킹(Burger King)은 “와퍼는 현재 200,000개 이상의 맞춤형 조합을 제공한다.”라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는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의미이다. 

버거킹은 '백만 달러 와퍼 콘테스트' 결선 진출자 3명을 선발하여 버거킹 본사로 보내 자신들의 레시피를 다듬고 수정하게 한 후, 제한된 기간 동안 미국 전역의 메뉴에 선보인다. 다른 손님들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밀리언 달러 와퍼 아이디어에 투표하게 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최종 후보가 승리한다. 우승자에게 10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버거킹은 자사의 콘테스트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AI의 힘을 활용해 백만 달러 와퍼 콘테스트 참가작을 제출하면, 와퍼의 AI 버전 미리보기를 받게 된다. 참가자는 AI가 생성한 개인화된 노래와 주제별 배경을 추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버거킹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팻 오툴(Pat O'Toole)은 "버거킹은 '나만의 방식'을 추구하는 기업이며, 이번 콘테스트는 이를 잘 구현한 행사이다. 고객의 50% 이상이 와퍼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있으며, 이제 그 커스터마이징의 가능성은 무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와퍼가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고객들이 AI 기술을 활용하여 자신이 만든 와퍼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백만 달러 와퍼 콘테스트'는 미디어닷몽크스(Media.Monks)와 함께 개발했으며,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사용된 AI 플랫폼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거킹은 '백만 달러 와퍼 콘테스트' 홍보를 위해 30초 짜리 광고와 튜토리얼 영상을 제작,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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