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언커먼, 오카도와 함께 “신뢰는 지루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우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언커먼, 오카도와 함께 “신뢰는 지루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우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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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오카도(Ocado)가 언커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Uncommon Creative Studio)와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Life Delivered’를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신뢰는 지루하지 않다(Reliability isn’t boring)’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오카도가 어떻게 일상의 감동과 안정감을 전달하는 브랜드인지를 강조한다.

캠페인의 중심은 여름 생일파티의 풍경을 시간 역순으로 보여주는 히어로 필름이다. 파티의 여운에서 시작해 준비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결국 모든 순간의 시작이 오카도의 정시 배송이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치 사진첩을 넘기듯 구성된 이 영상은 러브송(Love Song)의 루이스 맥코트(Louis McCourt)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경 음악으로는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의 'Let Forever Be'가 사용되었다.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의 보컬이 더해져 영국 여름의 향수를 자극하며 오아시스(Oasis)의 투어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번 캠페인의 기획 배경은 소비자 조사 결과다. 오카도는 고객들이 온라인 슈퍼마켓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신뢰성’임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다양한 상품 선택, 공정한 가격, 충분한 유통기한, 정확한 시간 도착, 대체 상품 없는 정직한 배송 등이 포함되며, 오카도는 이를 통해 위치?(Which?)로부터 ‘추천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카도 브랜드 총괄 사라 에머슨(Sarah Emerson)은 “‘Life Delivered’는 오카도가 약속해온 압도적인 선택, 비할 데 없는 서비스, 안심할 수 있는 가치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며 “고객들은 많은 일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바쁜 일상을 살고 있고, 오카도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실제적인 역할을 한다. 캠페인이 세상에 나가 고객들의 반응을 볼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언커먼 공동 창립자 루시 제임슨(Lucy Jameson)은 “오카도는 훌륭한 브랜드지만,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며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 사람들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원하고, 이번 캠페인은 더 넓은 대중과 깊은 연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미디어 전략은 하바스 미디어 UK(Havas Media UK)가 맡았다. TV와 영화관 광고를 시작으로 유튜브, 메타, 라디오, 오디오, 인쇄, 옥외광고까지 다채로운 채널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Taskmaster’, ‘Britain’s Got Talent’, ‘Gogglebox’ 등 대중적인 방송 프로그램에 광고를 집중 배치해 브랜드 친밀감을 높이는 전략이다.

하바스 미디어 UK의 전략 파트너 댄 홀트(Dan Holt)는 “온라인 전용 슈퍼마켓으로서 오카도의 과제는 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며 “이번 전략은 브랜드와 소비자의 모든 접점에 인간적인 연결을 더해 오카도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설계했다.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신뢰’라는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Life Delivered’ 플랫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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