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 thought]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에이전시와 브랜드의 역할

[Kh's thought]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에이전시와 브랜드의 역할

  • 한기훈 대기자
  • 승인 2020.03.3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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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고 산업활동이 크게 둔화되었다. 학교도 폐쇄되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10명 이상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런 중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나 브랜드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나 집에 머물도록 하는 캠페인을 펼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Wieden + Kennedy Portland는 (포틀랜드가 속한 주인) 오레건주와 함께 <Stay Home, Save Lives>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Don’t Accidently Kill Someone. Stay Home, Save Lives.’ ‘예기치 않게 타인을 죽게 하지 맙시다. 집에 머물러서 생명을 살립시다.’ 정도로 번역될 것 같다.

‘Keep Portland Alive. Stay Home, Save Lives.’ 포틀랜드 시의 슬로건인 ‘Keep Portland Weird’를 변형한 카피다.

Essential Workers, As You Stay Outside For Us, We Will Stay At Home For You. Thank You’ 방역관련 종사자등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는 필수 요원들에게 감사하며 시민들에게 집에 머물도록 설득하는 카피다.

이 캠페인은 TV, 라디오, 온라인 등으로 오레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행될 것이며 Wieden + Kenndy Portland의 Pro-bono(사회 봉사) 로 제작되었다. 위기에서 지역 공동체를 위해 재능을 발휘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많은 브랜드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그 중 코카콜라가 뉴욕 맨해튼에서 내보내는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코카콜라의 스펠링을 넓게 띄어쓰기 하고 그 밑으로 ‘Staying apart is the best way to stay united’ 라고 카피를 적었다. ‘서로 거리를 두는 것이 우리를 결속시키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라는 이야기다. 시민들을 설득하며 브랜드의 존재감도 나타내는 멋진 방법이다.

 


한기훈 현 (주)BALC 공동대표, 대홍기획 공채1기로 디디비 코리아 및 이지스 미디어 코리아 대표 역임했음 khhan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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