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미국에서 가장 많은 힘과 영향력을 갖고 있는 세대는?

[인포그래픽] 미국에서 가장 많은 힘과 영향력을 갖고 있는 세대는?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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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현재, 베이비 붐 세대 (Baby Boomers, 1946년부터 1964년까지 출생)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세대이다. 그러나 심지어 가장 어린 부머들조차도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이제 미국의 가장 강력한 세대로 자리를 잡을 세대는 어느 것인가?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2021년 GPI(Generation Power Index)를 통해 각 세대가 미국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힘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가까운 미래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량화하고 비주얼화했다. 다음은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의 주요 내용이다.

우선 비주얼 캐피털 리스트는 각 세대를 연령 범위 및 출생연도로 분류했다. GPI 보고서는 미국 데이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퓨리서치센터나 미국연방준비제도 같은 기관이 사용하는 기준을 적용했다. 

한편 세대의 힘을 측정하기 위해, ▲경제력 ▲정치 세력 ▲문화적 파워 세가지 범주에 속하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전체적인 파워, 베이비 부머가 가장 앞서

이 결과 전체적인 파워에서는 베이비 부머들이 38.6%를 차지하며,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내 전체 인구의 21.8%에 불과하다. X세대는 전체 파원 30.4%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했다. Z세대는 3.7%에 그쳐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알파 세대는 아직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이 세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들은 올해 8살이다.

세대별 파워 : 경제력

역시 베이비 부머가 역시 경제력을 지배하고 있다. 베이비 부머들은 미국 가계의 거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GPI는 43.4%로 베이비 부머들이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경제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미국 내 재계 지도자들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 억만장자 재산의 42%를 보유하고 있다. 

베이비 부머의 경제적 번영에는 타이밍이 한몫했다. 그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시대에 성장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경제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했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대공황기에 경제활동에 참가, 겨우 10년 동안 경제 및 임금 상승에 그쳤고, 부를 축적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 이를 엄청난 양의 학자금 부채와 결합하면 밀레니얼 세대가 비슷한 나이에 다른 세대(베이비 부머, X세대)보다 거의 50%나 적은 부를 갖고 있다.

세대별 파워 : 정치

GPI에서 베이비 부머들은 경제적인 힘 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다. 이들은 정치적 영향력의 47.4%를 차지한다. 미국 전체 유권자의 32%를 차지하며 연방정부 및 주정부 직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상원의원의 68%가 베이비 부머다. 선거 운동과 로비에 대한 정치적 지출도 주로 부머들로부터 나온다. 로비에 쓰인 비용과 관련, 상위 20명의 60%가 베이비 부머가 이끄는 단체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정치계에서 거의 돌풍을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치면, 2020년 유권자의 32%에서 2036년에는 55%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적 파워

다른 세대가 부머들을 이긴 카테고리가 문화적 파워다. 이 부문에서는 문화적 파워의 36.0%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게 바로 X세대다. X세대는 특히 언론과 뉴스 미디어에서 우세하. 미국 최대 뉴스 회사의 절반 이상이 X세대가 CEO이고,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 인물의 대다수도 X세대다. 

그러나 X세대는 디지털 영역에는 지배적이지 않다.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사용자와 콘텐츠 제작자 모두를 장악하고 있으며, Z세대 역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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