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맥도날드, 골든 아치 대신 "O"를 강조하는 새로운 로고를 론칭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맥도날드, 골든 아치 대신 "O"를 강조하는 새로운 로고를 론칭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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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맥도날드는 전 세계 어디서나 정체성을 보여주는 너무나 좋은 로고를 갖고 있다. 이른바 "골든 아치". 골든 아치의 일부만 보아도 맥도날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니까.

그런데 맥도날드가 이렇게 좋은 "골든 아치"를 버리고, "O"를 강조하며 크게 만든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 맥도날드는 소셜 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일부 체인점은 "mcdOalds"로 변경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틱톡에서 디자인을 비평하고,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선보이는 에밀리 주게이의 풍자적인 리디자인을 맥도날드가 반영한 것이다.

에밀리는 스타벅스, 애플, 타겟부터 워싱턴포스트, 나사, 나스카 등 다양한 회사의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물론 싫어하는 회사도 있었지만, 믿거나 말거나 일부는 에밀리의 디자인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틴더, 탐팩스, 워싱턴포스트는 틱톡에서 로고를 변경했다. 어도비는 로고 개선을 요청했다. NFL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는 공식적으로 에밀리의 로고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로고를 활용한 팀 셔츠를 인쇄하기도 했다.

에밀리 주게이의 디자인 (출처 boredpanda)
판매되는 에밀리의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티셔츠
판매되는 에밀리의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티셔츠 (출처 t-shirt@.com)

맥도널드의 의뢰를 받은 후, 에밀리는 창립 이래 가장 큰 변신을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돌아왔다.

"로고가 선정적으로 보이도록 의도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 당장은 이것이 두 무릎으로 보인다. 나는 맥치킨을 먹을 때 무릎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에밀리는 기존 로고에 대해서 평가했다. 그리고 골든 아치가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영양분이 풍부한 가슴을 잠재의식적으로 생각나게 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맥도널드는 과거에 브랜드 브랜드를 방향 표시판과 M자 모양의 헤어스타일 등으로 바꾼 바 있어 로고를 실험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그렇지만, 골든 아치를 벗어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새로운" 워드마크는 캐주얼한 'Jorkerman'과 같은 폰트에 중앙의 'O'는 드라마틱하게 확대했다. 에밀리는 맥도날드가 이러한 변신에 기대서 아직 미개발인 어니언 링의 범주로 뛰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빨간색과 노란색 배합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그것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hi welcome to mcdOalds(안녕하세요 맥도알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맥도날드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깨알같이 "thx for the new lOgO @emilyzugay"라는 프로필 메시지까지 남겼다.

맥도날드 인스타그램
맥도날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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