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이마케터는 디지털 광고의 전례 없는 확대에 힘입 올해 전 세계 총 광고비가 사상 최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마케터가 광고비 조사를 실시한 2011년 이후 2021년은 전통적인 광고, 디지털 광고, 그리고 총 광고 지출이 모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전 세계 광고비는 이마케터 조사 이후 처음으로 1.2%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2019년의 팬데믹 이전의 광고비를 1,200억 달러 이상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케터는 올 초 2021년 전망에서 큰 폭의 반등을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통적인 광고비는 2020년에 팬데믹으로 인해 TV, 옥외 및 신문 광고가 극단적으로 위축됐었기 때문에, 올해는 초기 예측과 일치하는 매우 강력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케터는 2021년 급격한 성장의 상당 부분은 이례적인 상황 때문에, 광고업계는 2021년 같은 해를 다시 보기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21년 4분기 현재 디지털 광고 붐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광고비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세계 광고비는 19.9% 증가하여 7,805억 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케터는 당초 15.0%의 성장을 예측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329억 2000만달러가 증가된 것이다.
전세계 디지털 광고비는 29.1%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케터가 1분기에 예상했던 4,553억 달러보다 훨씬 많은 4,917억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하게 될 것이다.
디스플레이와 검색 광고비 모두 반등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수년째 검색 광고를 능가했지만, 2021년 디지털 붐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30.8%, 검색 29.3%로 거의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