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병원광고 만들기] 7. 병원광고 마케팅,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에서 부터

[차이나는 병원광고 만들기] 7. 병원광고 마케팅,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에서 부터

  • 이화자
  • 승인 2022.05.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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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디지털 광고 캠페인의 메인 플랫폼은 SNS가 될 것입니다. 콘텐츠를 시청하다 중간 중간 보게되는 유튜브의 광고 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는 콘텐츠의 소비 간격도 짧고 그만큼 광고를 노출시키기도 용이합니다. 지난 편에서 소개한 응급 진료 치료 서비스인 FAST MED와 마찬가지로 응급 진료 치료 서비스를 하고 있는 MD NOW의 SNS 광고 케이스를 통해 병원 광고가 어떤 방법으로 아이텐티티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본 내용은 mdgadvwrting.com에 소개된 내용을 발췌하고 추가적인 의견을 덧붙여 정리한 것입니다.)

사우스 플로리다의 대표적인 응급 치료 서비스업체인 MD NOW는 실적이 저조한 센터에서 환자 수를 늘리고 3년에서 5년 내에 지점 갯수를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디지털 검색에만 치중하고 있고, 일관성 없는 광고들로 인해 브랜딩이 전혀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MD NOW의 브랜치 지점
MD NOW의 브랜치 지점

브랜딩 작업의 목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일관성 있는 캠페인
  • 소셜 채널에서 주목도 증가
  • TOP에 맞는 메시지
  • 신규 고객 수 증가
  • 환자 획득 비용 절감
  • 데이터 및 분석을 활용하여 마케팅 효과 개선 

 

1. SNS에 어울리는 비주얼로 광고 비주얼을 만들자

MD NOW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광고를 게재합니다. 소셜미디어는 텍스트로 소비되기 보다는 비주얼로 소비되는 플랫폼이자 광고 매체입니다.  소셜미디어의 특성에 맞춰 광고에서 강력한 시각적 아이텐티티를 만들고, 메시지도 더 명확하고 쉽게 정리해 전달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하나의 매체나 미디어에 여러 종류의 메시지 콘셉트나 비주얼이 등장하는 것은 브랜딩을 강화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MD NOW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FAST MED와 비슷하게 특정일에 맞춰 그날의 특징이 쉽게 연상되는 비주얼과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불꽃놀이 비주얼에 "독립기념일에 안전하게 집에서 머무세요. 그리고 우리 MD NOW의 모든 지점은 영업을 한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같은 것이 좋은 예입니다.

특정일을 상징하는 비주얼을 MD NOW의 NOW를 이용해 시각화해서 상호에 대한 이미지를 기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날이지만 통일성을 부여한 것입니다. 아이덴티티는 모든 것이 같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공통된 요소를 가지고 다양하게 활용하더라도 그 공통된 중심축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아이덴티티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념일들 전에 집행된 MD NOW의 페이스북 광고
다양한 기념일들 전에 집행된 MD NOW의 페이스북 광고

2. 같은 비주얼을 반복해 아이덴티티를 만들자

‘There’s a better way to protect yourself from the flu’ 라는 헤드라인과 여러 사람들 사이에 방호복을 입은 사람의 모습으로 비주얼을 만들었습니다. 방호복을 입는 것 보다 예방백신을 맞고 평범하게 생활하라는 이야기를 강한 비주얼 대비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호복보다 더 편하고 안전한 것이 예방백신이라는 내용입니다. 방호복이라는 비주얼 아이덴티티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열하게 전달한 예입니다.

독감 예방주사가 40달러라는 메시지와 방호복을 입은 사람을 함께 등장시킨 광고
독감 예방주사가 40달러라는 메시지와 방호복을 입은 사람을 함께 등장시킨 광고

3. TPO에 맞는 카피도 아이덴티티가 된다

공항 빌보드 광고에서도 메시지 작성에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항이라는 TPO에 맞게 수하물, 일등석, 피행편, 수트 케이스 등과 연계해 카피를 작성했습니다. 아이덴티티를 같은 것의 반복을 통해 만들 수도 있지만 공항 빌보드 광고에서 처럼 TPO에 맞춘 카피도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습니다.

4.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작업이 브랜딩 작업의 출발점

광고의 개수가 많다고, 광고의 집행이 많다고 브랜딩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브랜딩은 아이덴티티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병원 광고도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서 출발한다면 더 나은 브랜딩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고더 높은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닥스미디어(http://docsmedia.co.kr/) 칼럼을 공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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