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하이네켄, 완전히 까만 화면의 TV 광고를 선보이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하이네켄, 완전히 까만 화면의 TV 광고를 선보이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5.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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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 하이네켄 브라질
광고회사 : 퍼블리시스 브라질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TV 광고의 인기가 옛날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장 비싼 광고 중 하나다. 때문에 클라이언트와 광고회사는 장면 하나 하나, 1초라도 허투루 내보내지 않기 위해 TV 광고에 공을 들인다. 그런데 처음과 마지막에 회사 로고, 그리고 하단에 하얀 색 자막을 제외하고는 온통 검정색 뿐인 광고가 공개됐다. 광고를 중간에 본 사람은 TV가 고장났거나, 방송 사고가 난 것으로 착각할 정도다.

이 올 블랙 TV광고는 하이네켄 브라질과 퍼블리시스 브라질이 기획, 제작했다. 이 광고는 하이네켄의 그린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이니셔티브의 일부였다. 하이네켄 브라질은 2020년에 맥주를 양조하기 위한 에너지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했다. 그린 에너지 프로젝트는 하이네켄의 파트너 바 및 레스토랑의 40%에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광고는 빛이 없는 화면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브라질 황금 시간대에 TV로 방영되어 동시에 약 3,300만 대의 TV에 도달했다.

LuzIS Consultancy에 따르면, '검은 광고'는 브라질의 57,000명의 주민이 있는 작은 도시에 몇 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절약했다. 

그렇다면 광고 효과는 어땠을까? 하이네켄은 광고 동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등록 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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