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오길비UK, 노년층을 위한 원예 테마 콘돔을 론칭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오길비UK, 노년층을 위한 원예 테마 콘돔을 론칭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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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 Relate
광고회사 : 오길비 UK
출처 오길비 UK
출처 오길비 UK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영국에서 65세 이상에서 성병이 지난 10년 동안 2배로 증가함에 따라, 노년층의 안전한 섹스가 과제로 대두됐다. 왜 노년층에서 성병 발병률이 높을까? 그것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선단체 Relate에 따르면, 영국인의 62%는 지난 1년 동안 콘돔을 사지 않았다면서도 52%는 성적으로 모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릴레이트와 광고회사 오길비 UK는 '노년 삶의 섹스의 즐거움을 이야기하자(Let’s talk the joy of later life sex)' 캠페인의 일환으로 원예를 테마로 한 콘돔을 만들었다. 릴레이트에 따르면, 원예는 영국 65세 이상 노년층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 중에 하나다. 물론 가장 좋아하는 것은 섹스다. 노년층이 가장 좋아하는 두가지를 결합한 것이다. 

릴레이트와 오길비 UK는 과즙이 많은 자두, 큼직큼직한 애호박, 탐스러운 아보카도 등의 과일과 채소 이미지가 그려진 콘돔 패키지를 만들었다. 실제 채소 씨앗 패키지와 비슷한 콘돔은 가족이 운영하는 가든 센터 Finchley Nurseries에서 선보였다. 

출처 오길비 UK

그런데 왜 가든 센터에 콘돔을 선보였을까? 영국인의 절반(51%)은 성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을 어려워하며 대다수는 그것이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래서 성 건강 토론을 가든 센터와 같은 예상치 못한 환경에서 하게 됨으로써 사람들이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다.

릴레이트의 커뮤니케이션 및 참여 담당 이사인 Sarah Milsom은 "우리는 오길비와 함께 수상 경력에 빛나는 '노년 삶의 섹스의 즐거움을 이야기하자' 캠페인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섹스와 친밀감은 모든 연령대에서 중요할 수 있으므로, 노년의 안전한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금기가 있어서는 안된다. 가든 센터의 예기치 않은 배경을 사용하고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한 풍자에 초점을 맞추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참여를 유도하여 중요한 대화를 장려하고 금기를 깨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출처 오길비 UK 인스타그램
출처 오길비 UK 인스타그램

이 캠페인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2021년 캠페인 '섹스의 즐거움을 이야기하자(Let's Talk The Joy of Sex)'의 후속작이다. 원래 캠페인은 유명한 영국 사진작가인 Rankin이 가장 친밀한 환경에서 다섯 명의 나이 든 커플과 한 명의 여성을 촬영하고, 오랜 사랑에서 새로운 모험, 부드러운 친밀감에서 더 위험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탐구했다. 포스터는 수많은 상을 받았고  모든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성과 친밀감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힘을 주었다. 

한편, 캠페인은 전국 원예 주간(National Gardening Week) 동안 디지털 OOH 스크린과 가든 센터에서 전국적으로 전개된다. 성 건강 제품 브랜드 HANX이 생분해 물질로 만든 이 콘돔은 릴레이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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