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오늘(7월 17일)은 세계 이모티콘의 날이다. 이 날에 맞춰 2023년에 휴대폰에 사용될 새로운 이모티콘이 발표됐다. 내년에는 핑크 하트, 헤어 픽, 시크교의 상징인 칸다 등 31개의 새로운 이모티콘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내년에 이모티콘의 수를 거의 3,500개가 된다.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새로운 이모티콘의 출시를 권고했지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휴대 전화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나타나는 이모티콘은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조정해왔다. 1995년 76개의 이모티콘이 처음으로 채택됐다. 컨소시엄은 1991년부터 전자 텍스트 처리의 문자 목록을 감독하고 있으며, 공급자마다 그림 스타일이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균일하게 인코딩되는 기호, 다른 스크립트의 문자 및 그림 이모티콘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고 있다.
최초의 유니코드 목록이 그보다 앞서긴 했지만, 인터페이스 디자이너 Shigetaka Kurita가 일본 전화 사업자를 위해 1999년에 발명한 176개의 간단한 픽토그램 세트가 현대 이모티콘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이 개념은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고 2010년까지 유니코드는 급성장하는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1,000개 이상의 이모티콘을 대량 출시했다.
2014년에 미국에서 공익 광고를 제작하는 The Ad Council과 협력하여 괴롭힘 방지 이모티콘 "아이 인 스피치 버블"이 출시되었다. 2015년부터 다양한 피부색을 이모티콘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7년에 지역 국기(Regional flags)가 도입되었다. 동성 커플과 동성 가족은 2010년 첫 주요 이모티콘 공개 이후 사용할 수 있었고, 2021년부터 남성도 여성도 아닌 논바이너리 옵션(non-binary options)과 인종 간 커플의 롤아웃도 포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