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며 특별한 사유가 없이도 직장인들의 자발적인 퇴직 러시가 이뤄졌다. 대퇴사((Great Resignation) 또는 대개편Great Reshuffle)이라고 불리는 상황에서, 거의 5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더 높은 임금, 더 많은 혜택 또는 다른 곳에서 더 나은 직업 선택권을 바라며 2021년에 직장을 그만뒀다.
그런데 직장을 떠난 사람들 중 상당수는 후회하고 있다고 스태티스타는 보도했다. 최근 취업포털 잡리스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직장을 그만둔 직장인 4명 중 1명은 퇴사한 데 대해 다양한 이유를 들어 후회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후회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새 직장을 구하지 않고 직장을 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이것은 빈 자리가 실업자 수를 훨씬 능가하는 현재의 노동 시장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라고 스태티스타는 말했다. 그외 퇴사 결정을 후회하는 이유로는 이전 회사에 있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것, 새로운 직장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이전 회사가 결국 절반도 나쁘지 않았다는 깨달음 등이 있다.
잡리스트에 따르면, 직장을 그만둔 사람들 중 42%가 그들의 새로운 직업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예전 직업으로 돌아가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선택사항이 아니다. 이전 고용주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59%는 그 옵션을 배제했고, 17%는 "그렇다"고 답했고 24%는 적어도 그 아이디어에 대해 개방적이었다. 교육 및 의료 종사자들은 분명히 그들의 예전 직업에 가장 싫증이 났으며, 67%의 현장 근로자들은 이전 직장으로 돌아갈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