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오강돈 대표, "꿰어 보는 러시아와 중국: 중∙러의 코드를 이해하면 세계가 보인다" 출간

[Book] 오강돈 대표, "꿰어 보는 러시아와 중국: 중∙러의 코드를 이해하면 세계가 보인다" 출간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3.02.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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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돈 저 / 산지니 간 / 20,000원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나비효과가 일파만파다. 석유, 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교통비, 생활요금 인상에 이어 난방비 폭탄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중 갈등,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까지. 세계정세는 요동친다. 갈등과 전쟁의 피해는 오로지 서민들의 몫이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의 『중국시장과 소비자』에 이은 두번째 저서. 중∙러를 관통하는 코드에 대한 비교문화적, 지정학적 해석을 시도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글로벌 관점에서 ‘독특한 행태를’ ‘공동으로' 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중∙러는 지리, 역사, 군사,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으로 깊이 엮여 있다.

첫번째 ‘꿰다’는 ‘엮어서 보다’의 의미다. 연관(聯關)이다. 중∙러 관계를 꿰어 엮어 보고자 했다. 둘째 ‘꿰다’는 ‘뚫다’의 의미다. 관통(貫通)이다. 중∙러의 과거및 현재를 꿰뚫어 보고자 했다. 셋째 ‘꿰다’는 ‘훤하게 알다’의 의미다. 통찰(洞察)이다. 관통하는 코드적 행태는 북한이나 여타 사회주의를 했던 나라들에서 보여지기도 한다. 소련은 사회주의의 ‘원조(元祖)’ 국가이고, 사회주의 중화인민공화국을 ‘원조(援助)’했다. 소련과 중국은 북한을 ‘원조(援朝)’했다. 세번째 ‘원조(援朝)’란 한국전쟁 당시의 이야기로, 미국에 대항하여(抗美∙항미) 조선을 도왔다(援朝∙원조)는 뜻이다.

신냉전시대 국제경제는 정치와 국제관계 요인없이 설명이 아예 안되게 되었다. 글로벌 공급망과 가치사슬의 구도도 변화한다. 한국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만을 바라보면 번영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인가? 러시아를 읽으면 중국을 알 수 있고, 중국을 이해하면 러시아가 보인다.

 


오강돈 한중마케팅 주식회사 대표이사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 세대의 삶에 관심이 많은 1인이다. 국제경제가 국제정치의 영향을 너무나 많이 받게 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글로벌에서 국부를 창출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를 졸업했고 상하이외대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취득했다. 공군장교로 40개월 복무했다. 

30대까지는 삼성그룹의 제일기획에서 국내광고팀장으로 일했다. 40대까지는 제일기획 글로벌광고팀장, 중국과 구소련 서부 여섯 개 나라 등지에서 삼성휴대폰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했다. 『중국시장과 소비자』(쌤앤파커스, 2013)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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