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포스, 26일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출동

엠포스, 26일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출동

  • 박경하
  • 승인 202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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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7일까지 아시아 최대 광고제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이 코엑스에서 열려
엠포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데이터 시대의 마케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

이번 칼럼은 칼럼의 공간을 빌렸지만, 대놓고 하는 엠포스 홍보 소식이다.

다음 주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아시아 최대 광고제 '애드아시아 2023 서울(AdAsia 2023 Seoul)'이 코엑스에서 열린다. 65년 전통의 글로벌 광고제인 애드아시아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광고제이며, 1958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14개 도시에서 32차례 열렸다. 우리나라에서의 개최는 1984년 서울과 2007년 제주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애드아시아 2023 서울(AdAsia 2023 Seoul)'에는 20개국에서 광고인 4000 명이 모일 예정이다.

엠포스도 광고회사이다 보니 행사의 한쪽을 장식하게 되었다. 먼저 엠포스의 윤미경 대표이사는 10월 26일 목요일 DAC 글로벌 사업그룹장인 미치히코 수가누마와 <디지털 마케팅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각종 매체는 물론, 기업의 서비스와 판매 경로 등의 디지털화가 기본이 되어가고 있는 시대에는 데이터의 수집과 축적은 더는 의미가 없으며, 이젠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골라내고 연결하여 그것들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해내는 것만이 기업의 마케팅을 성공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내용으로 몇 가지 예를 들어, 데이터 시대의 마케팅 (Marketing in the Data Age) 방법론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보다 앞선 25일에는 별도 공간에서 진행되는 워크숍을 맡아 진행한다. 내가 속해 있는 엠포스 데이터전략실이 메인으로 진행하는 워크숍인 만큼 철저하게 데이터에 대한 노하우나 분석 사례들을 가감 없이 풀 계획인데, 강연 제목은 (본 칼럼 공간을 통해서도 가볍게 전달한 적이 있는) <광고 회사가 데이터로 돈 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잡았다.

격식 있는 글로벌 행사에서 이 무슨 “날티나는” 제목인가 하며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지만, 데이터를 다루는 모든 회사의 지향점은 데이터의 비즈니스화 아니던가. 데이터가 돈이 될 수 있을까. 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나의 질문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엠포스는 그동안 다양한 데이터에 접근하면서 분석을 시도해 봤다. SNS 데이터, 검색 데이터 등의 통상적인 빅데이터는 물론 정형화된 각종 통계 데이터나 여론조사 내용, 그리고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 데이터 등에 목을 매고 있다. 디지털 광고 관련 데이터도 종류가 많다. 검색 유입 데이터, 사이트 로그 기록, 쇼핑 후기나 댓글 기록, 그리고 최근에 소개한 쇼핑 라이브 댓글 데이터까지.

광고를 직접 집행하고 운영하는 마케팅 인력들도 이런 데이터들을 보기는 하지만, 우리가 보는 관점과는 많이 다르다. 마케팅 인력들이 데이터를 보는 이유는 거의 실시간으로 집행해야 하는 마케팅의 근거를 찾기 위함이다. 장기적이기보다는 단기적일 수밖에 없다.

데이터 분석가들은 여러 데이터를 조합하거나 융합해서 하나의 현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이슈가 발생하면 실제 소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보며 영감을 얻는다. 하나의 데이터는 하나의 단면일 뿐이다. 전체 모습이 사각형인지 오각형인지는 여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이번 ‘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서는 엠포스가 여러 데이터를 둘러보며 겪은 사례들을 소개하고, 실제 어떠한 분석 방법론들이 사용되었는지, 또 활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결국 어떠한 방식으로 비즈니스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거침없이 풀어볼 계획이다. 물론 사례 대부분은 ‘실패사례’가 될 것이다. “해봤더니 안 되더라”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얘기가 많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지금의 데이터 분석 과정이 그렇다.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광고 운영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가들 대부분이 우리와 같은 실패를 겪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분석하는 데이터는 그동안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새로운 데이터니까.

지금만큼은 실패를 민망해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서로 실패한 경험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데이터 시대의 마케팅을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실패 사례가 궁금하거나 실패 경험을 나누고 싶은 분들은 모두 ‘애드아시아 2023 서울’로 출동!

 


박경하 엠포스 데이터전략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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