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멀렌로우 싱가포르는 유니레버 클리어의 탈모 방지 제품인 클리어 맨 스칼프 프로의 광고에 가장 적합한 매체를 찾았다. 바로 대머리 그 자체.
광고회사 멀렌로우 싱가포르의 대머리 스팟 캠페인은 남성의 머리에 있는 실제 대머리를 옥외 광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전 세계 모발 이식의 중심지인 터키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탈모의 정도와 모양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과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 광고는 길거리와 체육관, 찻집, 쇼핑몰 등 남성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보내졌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클리어 멘 스칼프 프로(Clear Men Scalp Pro)를 사용하세요."라는 문구가 탈모 초기 단계의 머리에 새겨져 있고, 탈모가 심한 후기 단계의 머리에는 "헤어라인에 생명선을 주세요. 클리어 멘 스칼프 프로를 사용하세요."라고 적혀있다.
이 캠페인은 남성형 탈모가 남성 탈모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50세까지 남성의 최대 85%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탈모는 자기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며 일부 남성의 경우 당혹감, 사회적 불안,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클리어의 글로벌 브랜드 부사장 모하메드 엘샤르카위(Mohamed Elsharkawy)는 "모발과 두피 생물학에 대해 50년 이상 연구해온 클리어는 두피 솔루션에 집중함으로써 남성의 탈모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에게 민감한 문제일 수 있지만, 건강한 유머와 공감, 클리어 맨 스칼프 프로를 통해 남성들이 탈모 문제를 해결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멀렌로우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다니엘 키(Daniel Kee)는 "우리는 수십 년간 클리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종류의 두피 문제, 즉 심각한 과학을 필요로 하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해 왔다. 하지만 메시지가 항상 진지한 어조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부끄러움을 피하기 위해 탈모 문제를 외면하는 대신, 대머리에 개성과 목소리를 부여했다. 남성의 대머리 부위를 미디어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자극적이고, 부끄럽지 않으면서도 재미있으며, 적절한 관심을 받지 못했던 문제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결과적으로 충분한 조기 치료를 이끌어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