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광고주의 꿈을 브랜드에 담아내며, 능동적으로 미래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디트라이브

[기업탐방] "광고주의 꿈을 브랜드에 담아내며, 능동적으로 미래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디트라이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9.24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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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광고업계. 많은 기업들이 이 위기를 자사의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으면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드타임스는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온라인광고협회 회원사를 탐방, 회사 소개와 함께 그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광고라는 개념이 낯설었던 2001년 디트라이브는 출범, 디지털 광고업계를 선도하며 발전했다. 디트라이브는 단순히 디지털 광고에 머물지 않고, 컨설팅, 온/오프광고, 웹사이트 구축, SNS,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광고주에게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대한민국광고대상, 칸 라이언즈, 뉴욕페스티벌 등 국내외 주요 광고제에서 수상하며 캠페인 역량을 인정받은 광고대행사다.

디트라이브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잠시 침체기에 빠졌으나, 최근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사업 영역을 재정비하며 새로운 20년의 출발선에 섰다. 

2020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드 서울시상식에서 그랑프리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디트라이브는 우리나라 디지털 광고를 개척한 회사 중 하나이지만,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디트라이브는 어떤 회사인가요?

예. 감사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영광스럽게도 귀한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성원이 있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디트라이브 김홍식대표입니다. 저희 디트라이브는 지난 2001년도 4월에 설립한 회사로 올해 20살 성년이 됐습니다. 설립 당시에는 웹 에이전시라는 아이덴티티로 출범을 했고요. 이름처럼 주 사업 분야는 기업용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을 주 사업분야로 삼았습니다. 그 후로 시장의 니즈에 따른 몇 차례 체질 개선이 있었고, 수 차례의 변화와 혁신을 거쳐서 현재는 온라인 중심의 AD Marketing(브랜딩), SNS 기반의 Social Marketing, 그리고 SA(Search)에서 출발한 Performance Marketing 등 크게 세 가지 영역의 사업부가 구성돼 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고객은 이 세 광고 영역이 자신의 브랜드 안에서 잘 융합되기를 바라는데, 디트라이브는 그러한 니즈를 충족시켜 고객의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광고주의 꿈을 브랜드에 담아내는 것’이 저희의 아이덴티티이자, 사명(Mission Statement)이라고 하겠습니다.

디트라이브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디트라이브는 생존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에 의해 강제된 측면이든 또는 보다 능동적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한 결과물이었든 출범 초기와는 전혀 다른 융합마케팅(Converged Marketing) 솔루션을 구축해 왔습니다. 시장 환경 관점에서 말씀드리자면 이제 광고 회사는 브랜딩, 소셜, 검색 등 모든 영역을 커버해야 하는 융합의 시대 속에서 적자생존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렇게 변화된 시장의 요구에 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한 점을 가장 첫 번째 강점으로 꼽고 싶고요.

또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리자면 저희 디트라이브는 조직의 유연성을 최대화하는 데에 오랜 기간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끊임없이 바뀌는 시장의 요구 사항에 기존의 경험만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습니다. 이럴수록 더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경험을 소통하고, 문제에 대한 대안을 빠르게 만들어내야 하죠.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조직의 유연성입니다. 소위 말하는 아메바형 조직처럼 주어지는 과업에 따라 부서가 섞여 하나의 새로운 팀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또 이를 관리하는 PM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입니다. 말로 아주 쉽게 설명했지만 물론 실제 현업에서 실현하기에는 몹시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음을 압니다. 업무 스타일이 달라 부딪히기도 하고, 상호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갈등 상황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예전부터 디트라이브에는 수평적 소통을 강조한 문화가 있었던 만큼, 이 큰 숙제도 잘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김홍식 디트라이브 대표
김홍식 디트라이브 대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디트라이브도 쉽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올 상반기 어땠나요?

코로나 이전에도 소위 독립군이라고 하는 중소 독립 광고대행사의 환경은 척박했습니다. 캡티브 마켓이라고 할 수 있는 계열사 내부시장이나 글로벌 광고계약의 후광을 입은 국내외 대형 종합광고대행사들과의 경쟁이 말그대로 전면화 되었습니다. 십여년간 하도급 등의 형태로 뉴미디어 인터랙티브 시장을 학습하고 중소 독립 광고대행사로부터 유능한 인재를 꾸준히 공급받은 종합광고대행사들의 공세는 가히 약탈적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듯합니다. 거기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무기로 시장에 등장한 마케팅 스타트업들은 중소 독립 광고대행사들에게는 현재적이면서도 동시에 미래형인 위협입니다.

이러한 지형에서 코로나19의 상황이 전개되었으니 이것은 마치 긴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이후에 마주친 태풍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작년도 연말부터 연초까지 소위 비딩 시즌이라고 하는 시기에 밤 새워가면서 수주한 광고 마케팅 예산이 줄줄이 연기 또는 축소된 것이 지난 상반기입니다. 수주 잔고가 있으니 서둘러 인력을 충원하고 의욕적인 사업계획을 세팅한 상황에서 매출 절벽을 맞은 셈입니다. 영업 상의 난맥은 당연히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졌고 이 때문에 상반기 동안 광고주만큼이나 금융 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하반기 들어서면서 회복 국면으로 전환되어서 상반기의 결손을 상당 정도 회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적 그리고 재정적으로 다양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세우지 않을 수 없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하반기는 어떨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하반기 잘 마무리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무엇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시나요?

말씀드리기 전에 조금 전 상반기 상황에 대한 언급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제가 업계 전체의 상황을 폭 넓게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저희 회사를 운영하면서 얻은 매우 주관적인 경험과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을 미리 양해 구하고 싶습니다.

하반기 들어서면서 상반기와는 의미 있는 차이가 느껴질 정도의 회복세가 느껴집니다. 다만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상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차 악화되면서 회복세를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코로나라는 거대 단일변수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하반기 예상을 한다는 것이 다소 허황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 국민들 다수가 정부의 방역에 대해 대체로 신뢰하고 있다는 점과 구체적으로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의 공급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려워도 4분기에는 그 일정이 좀 더 구체화된 일정으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러한 가정을 전제로 한다면 4분기에는 예년 수준을 상당 정도 회복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 섞인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계절적 요인에 의한 코로나의 급속 확산이 오지 않아야 한다는 거대 변수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긴 합니다.

디트라이브가 스무살이 됐는데요, 새로운 20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시나요?

디트라이브의 지난 20년은 쉼없이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자율적이든 타율적이든 끊임없이 나름의 답안을 준비해 온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년 전에 오늘의 디트라이브를 상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20년 후의 디트라이브를 상상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오늘 제출하는 답안지는 실제 20년 후의 모습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의 무의미함을 말씀드리려 함은 결코 아닙니다. 디트라이브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 이를테면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빅 픽처를 중시하기 보다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능동적으로 파악하면서 고집부리지 않고 과감하게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향후 20년을 위한 준비는 구체적인 사업의 방향이나 아이템을 연구하는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익숙한 것에 안주하기를 거부하는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태도를 계속 견지하는 디트라이브 정신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다만 덧붙이자면 올해 새롭게 시도한 BM도 적게 잡아 세 가지는 됩니다. 그 중 두 가지(e-Commerce와 Solution 분야)는 이미 사업화되었고, 시작 시점에 따른 매출액 차이는 있지만 각각의 스케줄대로 걸음마 단계를 지나 보폭을 키워가는 중입니다. 아쉽게도 한 가지는 경쟁과정에서 아직 성과를 못 내고 있습니다. 준비가 부족했거나 어쩌면 우리와 맞지 않는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족 같은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디트라이브의 미래 준비가 단지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정신적인 측면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함입니다.

업계가 모두 어려움에 있습니다. 광고업계를 위한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은 저도 응원을 받고 싶습니다. 2020년을 힘들이지 않고 지나 온 분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희망이라는 것이 회복되고 있는 하반기 추이 속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그것을 마중할 수 있는 신기술 속에 기회는 분명 존재하겠지만 그것 자체가 곧 희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트라이브 식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지나 온 힘겨웠던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는 믿음, 희망은 그 속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아울러 우리 업계 모든 분들이 흘리신 땀과 눈물의 무게도 저는 믿습니다. 힘 내십시요.

디트라이브
  • CEO : 김홍식
  • 창립연월 : 2001년 4월
  •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53길 137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 17층)
  • 연락처 : 02)-3016-3016 / agent@dtribe.co.kr
  • 홈페이지 : www.dtrib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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