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눈사람을 갖고 다닐 수 있는 핸드백 있다? 없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눈사람을 갖고 다닐 수 있는 핸드백 있다? 없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12.26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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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츠치야 가방
출처 츠치야 가방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겨울을 대표하는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 "눈"을 떠올린다. '눈'은 도심에서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지저분해진다고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낭만과 동심의 상징임은 변함이 없다.

눈으로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즐겁고 언제나 하고 싶은 것은 '눈사람' 만들기 아닐까? 겨우내 만들었던 눈사람이 녹아가면, 겨울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고 봄이 온 것을 환영한다. 그러면서 눈사람을 오래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면 어떨까 생각도 한다. 때로는 내가 만든 눈사람을 갖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이런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나왔다. 일본의 가방제작업체인 츠치야 가방(Tsuchiya Kaban)은 눈사람을 갖고 다닐 수 있는 "스노우맨 캐리어"를 제작했다.

이 백은 이 회사에 2012년 입사한 마쓰자와 유코에 의해 디자인됐다. 마쓰자와 유코는 어렸을 때의 "눈사람을 집으로 데려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과 눈사람을 통한 시간과 경험을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가죽 가방을 만들었다.

스노우맨 캐리어는 방수 가죽으로 가공되고, 가방 내부에는 쿨러 백에 사용되는 재료인 쿨링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했다. 그리고 눈사람을 가방에 넣고 다닐 때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서도 고려했다. 가방 안에서 흔들리기 때문에, 마쓰자와는 눈사람의 구형을 지지하기 위해 둥글게 움푹 들어간 베이스를 추가했다.

출처 츠치야 가방

가방의 컬러는 눈사람과 '흰색'과 대비하기 위해 "차콜 그레이"를 선택했다.

장인 정신이 깃든 이 가방은 얼마일까? 안타깝게도, 가방은 판매되고 않는다. 츠치야 가방은 2021년 2월 28일까지 자사의 롯폰기, 시부야, 우메다, 교토, 나고야, 후쿠오카 매장에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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