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섭 칼럼] 코로나 바이러스 - 터널 끝이 보이나?

[신인섭 칼럼] 코로나 바이러스 - 터널 끝이 보이나?

  • 신인섭 대기자
  • 승인 2021.02.1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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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신인섭 대기자 ] 작년 2월 11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온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낱말을 발표했는데, "COVID-19"이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Tedros Adhanom)의 설명에 따르면 새로운 병명을 만드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이나 그룹의 이름을 지칭해서는 안 되며, 발음하기 쉽고, 병과 연관되어 있는 이름이어야 한다. 또한 불확실하거나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이름으로 병명을 지어서도 안된다는 문제도 있다.

그래서 COVID-19란 이름이 생겼다. “CO”는 코로나를 말하고, “VI"는 바이러스의 약칭이다. ”D"는 Disease의 머리 글자이다. 애초에는 "2019 novel coronavirus" 혹은 “2019-nCoV"라 불렀다. ”novel“이란 ”새로운“이란 말이다. ”19“라는 숫자는 이 병이 처음 나타난 때가 2019년 말 무렵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코로나19”로 부르고 있다.) 

장소는 중국의 우한(武漢. 무한)이었다. 그 무렵 확진자의 수는 중국에 41,708 명 그리고 기타 24개국에 393 명이었다. 열 두 달이 지난 지금 확진자 1억 680만 명, 사망 230만 명이 되었다. 아지까지 몇 가지 변종이 나타나고 있어서 위험한 것은 사실이나, 전세계적인 대대적 예방접종 캠페인의 전개되고 있어 터널 끝이 보인다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의하면, 2월 10일(수요일) 현재 주간 평균으로 1일 발병자의 수는 42만 8천 명으로 줄었는데 이것은 작년 10월 하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WHO가 발표한 주간 평균 신규 환자의 수는 다음 그림과 같다. 지역은 WHO의 기준에 따라, 북/중/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동 지중해, 아프리카, 서태평양, 기타 등으로 나뉜다.

출처 스태티스타
출처 스태티스타

“코로나19 중앙방역 대책본부의 2월 15일 0시 현재 확진된 국내 발행 신규 환자는 323명, 해외 유입 21명...”이란 말이 나와 있다. 

제발 이런 발표가 필요 없는 날이 왔으면 싶다. 그래야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노래라도 부르게.

 


신인섭 (전)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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