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올해 2월 사단법인 부산광고산업협회 4대 이사장으로 김호영 클루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선임됐다. 김호영 이사장은 새롭게 운영 이사회를 구성하고 지역 광고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계획 수립과 실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또한 부산지역 광고업체간 화합과 소통을 통한 광고시장 확대와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드타임스는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김호영 이사장과 함께 부산광고산업의 현황과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사단법인 부산광고산업협회 제4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주식회사 클루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호영입니다. 저는 1999년부터 광고제작사 및 광고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광고산업협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단법인 부산광고산업협회는 부산지역 종합광고회사와 지상파방송국 등 광고매체사의 연합회입니다. 전신인 부산광고업협회가 1989년 1월 출범한 이후 2015년까지 총 5기에 걸쳐 지역 광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부산광고산업협회는 2016년 1월 새롭게 출범, 방송광고 대행, 영상광고 제작, 인쇄, 옥외광고 등 지역 광고산업 전반의 권익을 대변하고 저변 확대를 위한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여 지역광고시장 활성화 및 부산지역 광고 관련 업체들의 성장과 광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광고산업협회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나요?
부산광고산업협회는 지역 광고인과는 다소 연결고리가 없었던 부산국제광고제와 MOU를 체결하고, 6년 연속 부산국제광고제에 참가, 광고제에 참여하는 국내 및 해외 광고산업 관계자와 예비 광고인들에게 부산의 광고업계를 홍보하고, 부산지역 광고인 및 예비 광고인을 위한 '광고 실무자 교육' 사업도 병행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추진, 협회 주최 부산 대학생 광고공모전 개최, 부산시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회, 부산국제광고제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광고시장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 광고산업은 현재 어떤가요?
사실 현재 부산 지역 중견기업 대다수가 서울 지역 광고회사들과 광고 계약을 맺고 광고 업무 진행 중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산 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 상가 등의 분양광고 시 대형 시공사, 신탁사의 영향력 행사로 서울 지역 광고회사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 상황입니다. 한 마디로 부산 지역의 광고산업은 아주 힘든 상황입니다.
부산은 경제 규모와 인구, 다양한 광고 관련 학과 등 인프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광고제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고요. 회장님께서는 부산 광고산업의 미래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부산에는 열리는 우리나라 유일의 부산국제광고제가 광고제에 참여하는 국내 및 해외 광고산업 관계자와 예비 광고인들에게 부산의 광고업계를 홍보하고, 부산 지역 광고인 및 예비 광고인을 위한 모티브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부산 지역에는 한국방송광고공사, 미디어크리에이트의 방송광고대행 등록 기준 60여개 이상 광고회사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부산에 많은 대학들도 광고인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산광고산업협회에서 부산의 광고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부산 광고회사들의 경쟁력 확보와 광고산업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나아가 부산의 인재들이 유출되지 않게 저희 협회에서 많은 노력을 하여 부산 광고산업의 미래를 위한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부산 광고산업이 발전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부산 광고산업이 발전하려면 부산의 광고회사들과 부산시와의 업무협조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부산시 관련 부서에서 지역의 중견기업들이나 분양하는 대형 시공사들이 부산 지역의 광고회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거나 서울 지역 광고회사와 부산 지역 광고회사가 컨소시엄 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해서 프로젝트 수행 기회를 갖게 된다면 부산의 광고산업이 발전하는 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이라는 도시의 특징과 현 광고계의 트렌드를 접목한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도록 부산시의 현실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 부산 광고산업이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부산광고산업협회 중점추진사항은 무엇인가요?
올해는 부산 광고실무자 교육,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 공동 추진, 부산시, 언론사, 방송사, 매체사 그리고 부산 지역 광고회사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부산 광고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대표로 계시는 클루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저희 회사 클루[clue]란! '사건의 단서, 문제해결의 실마리, 퍼즐의 열쇠, 준비 되어진'이라는 사전적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신문사가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법'이라는 주제로 구독자들에게 답을 현상 공모했다. 그 때 받아본 답변은 비행기와 열차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런던까지 가는 법들이 적혀있었다. 공모전이 끝나는 날, 신문사는 1등 답지를 공개하였다. 짧은 한줄의 글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
- 클루와 함께 간다는 것은 "성공"에 가장 빨리 가는 방법입니다
- 당신의 사업을 위한 크루[Crew]:클루[Clue]가 되겠습니다
- 성공을 위한 진정한 마케팅 파트너 클루[Clue]
- 준비된 사람들의 작으면서 큰 집단, 클루[Clue]입니다
클루는 제작프로덕션/ 지상파/ 케이블/ IPTV 등 광고제작사 및 종합광고회사입니다. 클루는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는 브랜드의 특성과 목적에 맞게 적합한 광고 서비스를 기획, 제시하는 전문가집단입니다.
클루의 대표적인 작품은 무엇이 있나요?
우선 부산 국립국악원 홍보영상 촬영을 들 수 있습니다. 전문 배우가 아닌 국악원 단원 두 분이 메인 모델이 되어서 일상 연기를 하는 것이 어색할까봐 조금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배우 못지않은 수준급의 연기를 해주셔서 오히려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원 4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연출을 위해 촬영이 밤늦게까지 오래 이어졌지만, 결과물이 좋게 나와서 기억에 남는 촬영입니다.
그리고 호식이 두마리치킨 광고 촬영입니다. 어리지만 프로페셔널한 가수 정동원 군 덕분에 힘든 촬영을 재밌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당일 촬영으로 새벽에 KTX를 타고 서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일을 마무리하느라 주말이 통째로 날아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광고산업에 종사하시면 가장 기쁘셨던 일을 말씀해주십시오.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한 직원들이 성장할 때 너무 기쁘고 뿌듯합니다. 그리고 독립한 직원들이 외주사로 참여하여 광고 제작할 때 많은 행복을 느낍니다.
끝으로 광고계의 선배로서 지방에서 일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마디로 “THE ONE THING” 중요한 일만 파고 들어라. 항상 경쟁자들 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방법을 개선하고 경쟁자들을 앞서나갈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00+1=10000, 100-1=0" 100에서 하나만 못해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고 하나를 더 하면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가 중요합니다. 작은 하나를 위해 특별히 생각하고 토의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