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SM 인수, 팬덤 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카카오의 SM 인수, 팬덤 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3.04.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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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팬덤/미디어 플랫폼 앱 시장 트렌드 리포트" 발표
3월 팬덤 앱 MAU 순위, 교차 사용자 사용 현황 등 데이터 심층 분석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국내 최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팬덤/미디어 플랫폼 앱 시장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 분석 기간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로, 해당 리포트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Hyper DMP의 모바일 위치/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내용이며 실제 수치 및 타 조사기관의 자료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리포트는 팬덤 앱 국내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팬덤 앱은 일반적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팬 커뮤니티 앱(위버스, 리슨, 광야클럽, 버블), 투표 앱(뮤빗, 아이돌챔프, 스타플래닛), 굿즈 거래 앱(위버스샵, 포카마켓), 콘텐츠 시청 앱(엠넷플러스, 아이돌플러스) 등으로 분류가 가능하며, 본 리포트는 다양한 영역에 속한 국내 팬덤 앱을 전반적으로 분석했다.

팬덤 업종 앱의 3월 사용자 수 순위에서는 지난 12월 V LIVE와 통합된 ‘위버스’가 62만 7448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엠넷플러스’(33만 3029명), ‘위버스샵’(29만 3198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 2월 서비스 종료 후 ‘유니버스’가 디어유에 매각된 가운데, ‘버블+리슨’은 사용자 수 20만 2393명을 기록, 4위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 인수로 팬덤 플랫폼 업계에 하이브 및 카카오, SM 양자 구도가 형성됐다.

하이브 ‘위버스+위버스샵’의 3월 단순 합산(중복포함) 사용자 수는 92만 646명으로 카카오, SM의 ‘리슨+광야클럽+버블’(28만 4410명) 보다 많았다. 총 사용시간 및 1인당 평균 사용시간 또한 각각 99만 5498시간 / 1.1 시간, 17만 1743시간 / 0.6시간으로 ‘위버스+위버스샵’이 ‘리슨+광야클럽+버블’ 보다 더 오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설치 건수는 ‘위버스+위버스샵’이 6만 1744건, ‘리슨+광야클럽+버블’은 3만 8511건을 기록했다. 반면, 앱 평균 사용률은 각각 51.4%, 64.5%로 ‘리슨+광야클럽+버블’이 더 높았다.

팬덤 앱 사용자들은 앱 교차 사용시 ‘인스타’보다 ‘트위터’를 1인당 월평균 4.3시간 가량 더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위버스’ 및 ‘트위터’ 교차 사용자 수는 약 40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사용 현황 분석 결과, 교차 사용자들의 ‘트위터’ 앱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는 23.9일 가량이었으며, 월평균 사용 시간은 약 21.1시간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중 ‘위버스’ 동시 사용자 수는 50만명 가량으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차 사용자의 ‘인스타그램’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는 약 24.3일로 확인됐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16.9시간 가량이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로 음원, 만화/웹소설, 공연/전시, 팬덤 플랫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콘텐츠 및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M 엔터테인먼트의 IP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T 기술이 결합될 경우 만화/웹소설 시장 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와 네이버 만화/웹소설 앱 사용자 수를 합산한 결과 ‘네이버웹툰+시리즈’는 약 930만(중복제거)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는 약571만(중복제거) 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연/전시 업종 앱 사용자 수 순위는 ‘인터파크티켓’(79만 1885명)가 1위로 확인됐다. 2위는 ‘티켓링크’(30만 2018명), 3위는 SM콘서트 티켓 독점 판매 중인 ‘예스24티켓’(21만 5744명)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멜론 티켓은 8만 4544명으로 4위에 올랐다.

‘예스24티켓’의 2022년 콘서트 분야 공연 판매 TOP10 중 3개가 SM 소속가수 콘서트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멜론티켓이 SM 콘서트 티켓을 독점할 경우, MAU 상승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멜론’ 앱 사용자 수는 지난 1년간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3월에도 사용자 수 668만 1305명을 기록하며 음악 업종 앱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3월 사용자 기준 ‘멜론’, ‘유튜브 뮤직’의 ‘멜론’의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 및 월평균 사용시간 14.7일/1.5시간, ‘유튜브 뮤직’은 15.2일/1.2시간을 기록했다. 연령별 앱 사용 비중은 멜론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유튜브 뮤직’ 대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유튜브 매직’의 20대 앱 사용 비중은 45.6%로 ‘멜론’(34.5%)보다 높았다.

한편, 명품 브랜드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뉴진스 하니를 앰버서더로 발탁한 ‘구찌’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뉴진스 다니엘을 기용한 ‘버버리’, 3위는 NCT 재현을 앰버서더로 선정한 ‘프라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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