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팬데믹 이후 고군분투하는 팬데믹 승자들

[인포그래픽] 팬데믹 이후 고군분투하는 팬데믹 승자들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3.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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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한다. 그런데 기업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으로 수혜를 입은 기업들의 현재 모습을 보면 특히 더 그렇다.

팬데믹 초기 가장 각광받았고 계속 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던 Zoom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은 팬데믹 때 고공행진을 멈추고 거의 바닥으로 내려왔다. 그나마 2023년 4월 30일에 마감된 첫 회계 분기에서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줌은 1분기 총 매출 11억 1,000만 달러, 기업 매출 6억 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2024년 1월 31일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약 2%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면서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그런데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기록한 성장률과는 매우 큰 차이가 나는 수치다.

팬데믹 이후에도 그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은 줌뿐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 속에서 급성장했던 다른 기업들도 지난 1년 동안 정상적인 생활이 점차 회복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자사 플랫폼에서 대량의 마스크를 판매하여 수익을 올린 홈 피트니스 회사 펠레톤과 DIY 마켓플레이스 엣시(Etsy)가 대표적이다.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 전자 계약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큐사인도 어려움에 처해있다.

스태티스타의 차트에 따르면, 이 회사들은 모두 코로나19 위기 동안 주가가 급등했지만, 현재 주가는 팬데믹 최고치 대비 70% 이상 하락했다. 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한 2020년 3월 11일에 모더나 주식에 투자한 1,000달러는 2021년 8월까지 20,000달러 이상으로 올랐지만, 현재는 5,5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팬데믹이 시작될 때 도큐사인, 줌 또는 펠레톤의 주식을 매수하여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심각한 손해를 보고 있다.

출처 스태티스타
출처 스태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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