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제조업체 TV 광고비 18% 증가

7월 자동차 제조업체 TV 광고비 18% 증가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08.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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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포스트는 아이스팟 자료를 인용,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지난 7월 전국 TV 광고에 2억 2,350만 달러를 지출, 6월에 비해 18%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에 따른 영향 때문에 1년 전에 비해 계속 감소했다. 7월 광고비는 1년 전에 비해 28%, 노출수(287억)는 10% 감소했다.

출처 미디어포스트
출처 미디어포스트

광고비 기준 1위 브랜드는 2,810만 달러의 광고비를 쓴 토요타로 노출(28억) 역시 가장 많이 기록했다. 광고비는 닛산 (2,460만 달러), 스바루 (2천만 달러), 렉서스 (1770만 달러), 기아 (1,480만 달러)가 토요타 뒤를 이었다. 반면, 노출은 현대(25억), 포드(24억), 현대(23억), 닛산(23억) 순이었다. 

일반적으로 7월에는 야구와 축구가 미국에서 정규 시즌 경기를 하는 유일한 미국 팀 스포츠여서 자동차 브랜드들은 리얼리티 TV, 영화, 드라마/액션 쇼에 더 노출을 더 집중한다. 이번에도 세 장르는 2020년 40.4%로 2019년 38.5%에 비해 증가했다.

아이스팟의 미디어 파트너십 담당 수석 부사장인 스튜 슈워트자펠(Stu Schwartzapfel)은 마케팅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이 2019년에 비해 광고비를 확실히 줄였지만, 광고 리플렉션 수가 증가하면 라이브 스포츠나 다른 텐트폴 프로그래밍 없이도 관객들이 어디에 있는지 계속해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이런 행사들이 돌아오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덜 소비했던 많은 브랜드들이 다시 TV에 뛰어들 기세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광고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부 브랜드들은 여름 판매 행사와 일반적인 인식에 관한 일반적인 메시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운전하는 것을 가족간의 유대감을 위한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또는 단지 부모들이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어야 하는 시간의 증가에 대해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전체 광고비가 작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일부 브랜드는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7월 광고비 기준 상위 20개 브랜드 중 8개 브랜드가 실제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기아차가 1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램트럭(56%), 현대(36%), BMW(36%), 닛산(24%) 순이었다.

업계 전체의 감소는 쉐보레(75% 감소), 메르세데스-벤츠(71% 감소), 폭스바겐(67% 감소), 링컨(63% 감소), 캐딜락(61% 감소) 등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아이스팟에 따르면 이들 5개 브랜드는 지난 7월 8,690만 달러였던 데 비해, 2020년 7월에는 2,670만 달러에 불과했다고 한다.

노출 관점에서 볼 때, 자동차업계는 7월 4일 전후로 판매 메시지가 한 달 동안 높게 시작하다가 나중에 다시 상승하기 전에 하락했는데, 이것은 아마도 더 많은 라이브 스포츠의 복귀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 추세는 8월까지 계속될 것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MLB, NBA, NHL 경기에 자동차 회사들이 노출의 5.5%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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