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들은 라이브 스포츠가 TV로 돌아오면서 광고에 1억 달러를 지출했다

마케터들은 라이브 스포츠가 TV로 돌아오면서 광고에 1억 달러를 지출했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08.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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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디어레이더
출처 미디어레이더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미국에서 프로 스포츠가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즌을 중단한 후 복귀함에 따라, 마케터들은 전국 생방송 경기 중 광고에 거의 1억 달러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다이브가 미디어레이더의 조사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500명 이상의 광고주들이 NBA, MLB, NHL 경기 동안 거의 1억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전 NBA, MLB, NHL 경기 중 광고가 등장한 100대 광고주 중 83개가 7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조사 기간에 돌아왔다. 나머지 17개 광고주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전까지 50위권 안에 든 광고주는 5개에 불과했다. 

마이크로소프트, LVMH, 익스피디아, 스프린트는 라이브 스포츠 동안 광고에 복귀하지 않은 브랜드 중 하나이다. 미디어레이더에 따르면 퀴비, 슬랙, 조 바이든의 대선 캠페인은 팬데믹 이전에는 광고하지 않았으나, 새로 등장한 광고주들이다. 

라이브 스포츠의 복귀는 광고주들이 리니어 TV 광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미디어레이더의 데이터에 따르면, NBA, MLB, NHL 게임에서 광고했던 상위 브랜드 대부분이 라이브 플레이가 돌아오면 마케팅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CNBC가 인용한 닐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NFL의 경기가 상위 50개 방송사 중 47개를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해 9월 10일 NFL 정규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많은 대학들이 올 가을 풋볼 시즌을 취소하거나 연기함에 따라 NFL은 잠재적으로 큰 공백을 메울 것이다.

몇몇 산업은 NBA, MLB, NHL 경기 동안 총 광고비에서 비중을 확대했다. 금융서비스업은 팬데믹 이전 16%에서 19%로 점유율을 확대했고, 주류 브랜드는 4.9%에서 6.6%로, 서비스업은 3.5%에서 4.7%로 증가했다. 미디어레이더는 자동차와 소매업이 각각 약 13%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기술, 미디어, 식품, 의류은 모두 미디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였다. 익스피디아나 메리어트 같은 회사들이 돌아오지 않아, 여행사들은 팬데믹 이전 2.1%에서 전체의 0.2%로 비중을 줄였다. 코로나가 돌기 전 라이브 스포츠 기간에는 여행 산업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건강 위기 동안 접대와 항공 예약에 대한 수요 부족 속에서 거의 광고가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마케팅 다이브에 따르면, 주요 브랜드들은 스타디움에서 가정 내 경험으로 옮겨가는 대유행 동안 소비자의 행동이 어떻게 변했는지 더 잘 반영하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 예산을 조정해야 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펩시의 새로운 NFL 마케팅 플랫폼인 "Made for Football Watching"은 TV 광고, 방송 및 소매 통합, 소셜 미디어 필터,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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