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방학의 꽃, 2022 3대 광고 공모전

대학생들의 방학의 꽃, 2022 3대 광고 공모전

  • 이정민 대학생 기자
  • 승인 2022.08.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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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이정민 대학생 기자] 방학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대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위해 공모전, 동아리, 대외활동, 봉사활동 등에 힘쓴다. 정부와 공공 기관 혹은 다양한 기업에서도 이 시즌을 맞아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내놓는다. 특히 여름 방학 시즌 내로라하는 광고회사에서 진행하는 광고 공모전의 경우 천 점이 넘는 작품이 응모될 정도로 인기다.

 

영상으로 표현하자!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올해 2022년 4월에는 제일기획에서 진행하는 ‘제 43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다른 공모전들과 달리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일명 ‘제아페’)에서는 42회부터 디지털 영상 콘텐츠 부문만 출품 가능하다. 갤럭시 탭 S8/S8+/S8울트라, 갤럭시 버즈2, 잡코리아, 헤이딜러, 베스킨라빈스, 듀오락, 희망브리지 중 과제 브랜드를 선택하여 유튜브나 페이스북, 틱톡 등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통해 유통되는 영상을 제작, PT보드와 함께 제출하는 것이다. 영상을 제작해야 하기에 다소 영상 관련 능력과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은 어려움을 느껴 다소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는 평도 있다. 영상 촬영이 불가하다면 3D나 애프터이펙트를 활용해서 구현해야 하기에 타공모전에 비해 과제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제 43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작 /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제 43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작 /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올해 제아페에서 눈여겨 볼 점은 바로 ‘헤이딜러’ 브랜드에서 2작품이나 수상했다는 점이다. 올해 제아페 과제 브랜드로 처음 등장한 헤이딜러는 중고차 거래에 대한 인식과 중고차 딜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뽑힌다. 특히 헤이딜러의 경우 중고차 시장에서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중고차 구매와 판매 양방향 모두 가능한 서비스들과의 차별점을 두는 것이 관건이였던 것이다.

제 43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 수상작/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제 43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 수상작/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또한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광고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대상 수상작 ‘커져라 베라’의 경우에는 기프티콘을 합쳐 더 크게 업그레이드 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마치 게임에서 아이템을 랜덤으로 ‘강화’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NEW Face와 함께하는 대홍기획 DCA

DCA 광고대상 포스터
DCA 광고대상 포스터

대홍기획에서는 8월, 제 39회 DCA 광고대상을 진행하였다. 2022년 8월 30일 기준 파이널리스트까지 공개된 상태이다. 응모 과제의 경우 기획 부문과 작품 부문으로 이루어지며, 작품 부문은 Film, Print, Thinknology 세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DCA의 경우에도 Film 부문에서 스토리보드가 아닌 영상으로 제작해서 제출해야 했다. 이에 제아페와 마찬가지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고, 이 트렌드에 따라 연출 역량까지도 요구하는 듯 보인다. Thinknology의 경우 새로운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활용한 아이디어로, OOH, 인터렉티브 OOH, 메타버스, NFT 등이 있다. 최근 대홍기획에서 NFT를 강조하며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매체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CA 광고대상 파이널리스트 중 별빛청하 작품 / DCA 광고대상 공식 홈페이지
DCA 광고대상 파이널리스트 중 별빛청하 작품 / DCA 광고대상 공식 홈페이지

브랜드 과제의 경우 롯데칠성 별빛청하, 롯데제과 제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리아, 상상인증권, 네이버 웨일, DB그룹, 하나은행 영하나, 광동제약 그날엔, KT Y, 알록 알록패치 등이 있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들과 서비스들이 등장하여 기존의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고 더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된다.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작품들 중에서는 별빛청하 스파클링이 6작품이나 된다. 별빛청하 스파클링이 젊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보니 공감하기에도 쉽고, 접근성이 높은 일상 주류라는 점에서 인기 과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달콤한 꿈을 맛보다, HS애드 YCC

hs애드 영크리에이터스 컴페티션 포스터
HS애드 영크리에이터스 컴페티션 포스터

HS애드의 경우 DCA와 비슷한 시기에 제 35회 영 크리에이터스 컴페티션 (Young Creater’s Competition) (일명 YCC)를 개최했다. YCC의 응모 부문도 기획서와 크리에이티브 두 부문으로 나뉜다.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스토리보드와 영상, Print, Outdoor, Interactive, SMS/MMS 웹과 모바일, Promotion 등의 체험 마케팅 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뉜다. 응모 과제의 경우 경동 나비엔, 까사미아, 다이나핏, 보건복지부의 금연캠페인, 흡연예방 캠페인, 비비고, 언더아머, 탑텐, 포카리스웨트, KB차차차, LG전자, SBI 저축은행 등이 있다. 현재 파이널리스트 작품은 선정되었으나,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제아페와 DCA와 다르게 공익광고가 포함되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 하다. 게다가 브랜드 과제가 대체적으로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소재이며, 부문에 있어 타 공모전보다 제한이 덜해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현재 공익광고 공모전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에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함께 트렌드와 기술을 잘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광고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광고 쪽에 관심이 없더라도 수상작들을 통해 다양하게 사고의 확장이 가능하며, 동기부여도 가능하다. 앞으로 열릴 공모전에서 또 어떤 작품들이 나올 지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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