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지배력을 강화해온 크롬 브라우저의 역사

[인포그래픽] 지배력을 강화해온 크롬 브라우저의 역사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3.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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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2008년 구글이 자체 웹 브라우저 Chrome을 출시했다. 크롬은 간단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현존하는 다른 웹 브라우저들에 비해 나은 안정성과 속도, 그리고 보안성을 갖는 것을 목표로 했다. 크롬이란 뜻은 원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창틀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브라우저 틀 영역을 가리키며, 이 영역을 최소화 시키자는 목표로 크롬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때 많은 사람이 왜 구글이 웹 브라우저를 만드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더 나은 질문은 왜 구글이 진작 웹 브라우저를 만들지 않았느냐는 것이었을 것이다. 구글의 모든 비즈니스는 사람이 브라우저를 사용하여 구글 서비스에 액세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구글이 웹 브라우저를 만들려는 계획은 2008년 전부터 있었지만,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가 회사가 리소스를 소모하는 '브라우저 전쟁'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구글이 연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정면으로 맞서게 됐다.

구글은 2008년 9월 3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용 베타 버전, 2008년 12월 11일 첫 안정화 버전을 출시하며,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2009년 3분기에 크롬은 애플의 사파리를 따라잡고 2011년 4분기에 크롬의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점유율은 파이어폭스를 넘어섰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크롬은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서를 제치고 세계 1위 브라우저가 되었다.

스태티스타는 크롬의 놀라운 상승세는 거의 전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서를 희생시키면서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2008년 3분기 이후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장 점유율은 68%에서 25%로 하락한 반면, 크롬의 점유율은 0%에서 43%로 급상승했다. 현재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후속 제품인 Edge는 전 세계 시장의 5%에 불과한 반면, 크롬은 꾸준히 6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2023년 8월 현재, 웹 브라우저 점유율 2위는 20%를 차지한 사파리이다.

출처 스태티스타
출처 스태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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