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Celeb] "광고와 무용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어요", 한국무용가 황은진

[AD & Celeb] "광고와 무용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어요", 한국무용가 황은진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07.03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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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는 변화와 확장을 계속 하고 있다. 기존의 광고 못지 않게 새로운 유튜브나 인플루언스 마케팅도 광고 커뮤니케이션에서 놓칠 수 없는 분야이다. 매드타임스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는 물론, 셀럽 그리고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가는 전문가 등을 소개한다.

첫번째로 제46회 춘향 국악대전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한국 무용의 맥을 이어가는 촉망받는 예술가 황은진을 소개한다. 황은진은 최근 클라랑스 화장품의 클라랑스 피플로 선정,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했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현재는 공연예술경영학 박사과정을 준비 중인 한국무용수 황은진 입니다. 중학교때 부터 무용을 시작했고 국립국악원 단원을 거쳐 지금은 개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7월 12일에 공연을 준비하고 계시는데요.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슬럼프나 고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의 모습만을 기억하지만 실제로 무용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동작 하나하나를 연습하고 안무를 맞춰가는 준비과정에 더 애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머릿 속으로는 그려보는 공연에 대한 저만의 기대치가 있는데 실제 몸으로 표현되지 않을 때 특히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전 그럴 때마다 과감히 휴식을 취하며 한 템포 쉬었다 갑니다. 공연과는 전혀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듣거나, 한번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콘텐츠 등을 찾아보면서 잠시 힘들었던 순간을 잊고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공연을 준비하곤 했습니다.

무용, 특히 한국무용은 친숙한 듯, 친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무용을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한국무용은 지루하고 느려서 다소 따분한 춤으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한국무용은 그 느림 속에서 동작의 아름다움을 찾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단순히 무용수의 동작에만 포커싱을 맞추지 말고 무용수의 옷깃의 떨림이라든지 손과 발끝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선을 관심있게 보시다보면 어느새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실 것 같습니다.

그럼 어느 순간 무대의 주인공과 하나가 되면서 무용수의 호흡을 따라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소비자로서 보시기에 좋은 광고는 어떤 광고일까요?

광고는 짧은 시간에 표현해야 해서 아무래도 제품의 모든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소비자들에게 그 제품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어필하고 궁금점을 남겨주는 광고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광고를 접한 후에 제가 스스로 제품에 대해서 더 찾아보게 되는 그런 광고요.

좋아하시는 광고는 무엇인가요?

머릿 속을 스치는 광고가 있는대요, 나탈리 포트만의 미스 디올 광고를 좋아합니다. 실제로 좋아하는 여배우이기도 하고,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는 광고의 영상 하나하나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여주인공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수도 있었구요.

 

은진님께서는 광고를 찍어보신 경험이 있으시죠? 어떤 광고였나요? 

대학생때 미스 춘향 선발 대회에 나간적이 있는데, 미스 춘향 미로 당선됐어요. 그 당시 농협 광고를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농협 하나로 광고였는데.. 광고 콘셉트나 표현이 저의 한복입은 이미지와 어울렸나 봐요. 한복을 입고 촬영한 기억이 있습니다. 

 

광고를 무용 공연과 비교해서 같은 점과 다른 점 간단하게 말씀해주세요.

무용과는 너무 다른 일이더라구요. 

무용은 제가 하는 일이라 맘 편히 할 수 있고, 제 스스로 만족하며 끝낼 수 있어요. 그런데 광고는 광고주에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니 조금 조심스러워지고 어려웠습니다.

 

이번에 뷰티 브랜드인 클라랑스의 인플루언서로 참여하셨는데요. 어떠셨나요?  

이런 섭외는 처음이라,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인플루언서라고 하기엔 제가 그리 영향력 있는 사람도 아니거든요.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평소 평상시 클라랑스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만족하고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 제가 느꼈던 제품의 장점들을 전달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황은진 / 1986년생

  •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대학원 석사 
  • 상명대학교 공연예술경영학과 박사과정
  • 제46회 춘향 국악대전 문화부장관상
  • 춤온 컴퍼니 대표

 


장소 협찬 : 최인아책방 혼자의 서재, 그레잇이삼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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