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이마케터는 전 세계 미디어 총광고비는 올해 6,140억 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6월 전망치인 -4.9%보다 약간 높은 수치지만, 당초 예상 7.0%와는 뚜렷하게 대조적이다.
이마케터는 내년에 전 세계의 미디어 총광고비가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어 6,91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반등을 견인하는 것은 2021년 16.4%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디지털 광고다. 이는 내년 전통적인 미디어 광고비 성장률 7.9%의 두 배 이상이다.
이마케터가 조사하는 모든 37개 광고 시장은 중국을 제외하고 올해 전체 미디어 광고비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은 0.3%라는 작지만 주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케터는 2020년에 27개 시장으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빴고,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면서 프랑스, 스페인, 영국과 같은 일부 국가들이 다시 폐쇄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예상보다 더 잘할 것인가?
이마케터의 예측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상향 조정은 미국이다. 현재 미국에서의 총 미디어 광고비가 2020년 6월 전망치인 -6.8%보다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상향 조정은 여행 관련 검색 광고에서 나타난 손실을 이커머스 광고가 만회한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 덕분이다. 미디어 광고비 성장률 면에서 미국은 올해 이마케터가 조사하는 시장 중 8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예측에서는 24위였다. 디지털 광고비는 미국은 당초 1.7% 성장률 19위에서 7.5%의 성장률을 기록,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까?
스페인은 -14.0%의 성장률로 최악의 광고 시장이 될 것이며 이는 2020년 6월 전망치인 -8.2% 보다 감소한 것이다. 이마케터가 조사하는 시장들 중 스페인이 30위에서 꼴찌로 내려앉았다.
인도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통제는 3분기 동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인도의 총 미디어 광고비 성장률이 -12.9%로 끝에서 3위에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최악의 실적을 올린 나라로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 시장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시장 등이 꼽히며 광고비 성장률도 두 자릿수 하락이 예상된다.
